'박철우 27점' 삼성화재, 우리카드 꺾고 2연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5세트는 없었다. 삼성화재가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삼성화재는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 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25-23, 25-13, 26-28, 31-29)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화재에서는 박철우가 27득점으로 활약했고 지태환이 13득점, 고준용이 11득점, 이선규가 10득점, 류윤식이 11득점씩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19득점, 김정환이 18득점, 신으뜸이 17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고준용의 공격으로 22-17로 앞서나가기도 했지만 지태환의 포히트 범실로 23-22 1점차로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지태환의 속공과 박진우의 속공을 주고받은 뒤 박철우의 공격으로 삼성화재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삼성화재의 압승.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최홍석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18-14로 앞서기도 했지만 우리카드는 김시훈과 김정환의 블로킹이 연속 적중하며 20-20 동점을 만들었고 최홍석의 블로킹으로 23-22 역전까지 해냈다. 듀스 접전이 펼쳐졌고 김정환의 시간차 공격에 27-26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류윤식의 범실로 겨우 한 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박진우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활약해 21-17로 리드를 잡아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지태환의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박철우의 백어택에 신으뜸의 시간차 공격이 실패하면서 21-21 동점을 이룰 수 있었고 결국 이번에도 듀스의 향연이 펼쳐졌다.

김정환의 회심의 공격이 아웃되며 삼성화재가 30-29로 앞섰고 박철우의 스파이크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박철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