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예림 15점' 도로공사, GS칼텍스 꺾고 첫 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 대회 조별리그 A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1(25-11, 19-25, 25-14, 25-20)로 승리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고예림과 김선영이 각각 15득점씩 해낸 가운데 정대영이 12득점, 문정원이 11득점, 하준임이 6득점씩 고루 기록하며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보였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이 14득점, 안혜리가 12득점, 김지수가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GS칼텍스의 리시브 불안으로 초반 기세를 가져온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서브 득점에 하준임의 공격까지 더해 16-4로 크게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쉽게 내줬지만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맹공을 펴면서 리드를 잡았고 고예림의 서브가 아웃되며 22-15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양팀은 3세트 초반에 명암이 엇갈렸다. 랠리 속에 정대영의 속공이 꽂히면서 7-3으로 달아난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활약 속에 22-11 더블 스코어차로 앞서 나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4세트에서도 초반에 잡은 리드가 승리로 연결됐다. GS칼텍스의 불안한 리시브를 틈타 고예림이 3연속 득점을 해냈다. 수 차례 랠리 끝에 정대영이 이동 공격을 적중시켜 8-4로 앞서 나간 도로공사는 이후에도 랠리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될 수 있었다.

[도로공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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