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日 올스타전 2타수 무안타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올스타전 1차전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8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퍼시픽리그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선수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2012년 감독 추천, 지난해 팬 투표에 이어 3년 연속 올스타전 참가다.

이대호는 2회말 첫 타석에 들어섰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센트럴리그 선발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도요카프)와 만난 이대호는 볼카운트 1-2에서 128km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대호는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좌완 오노 유다이(주니치 드래건스)와 상대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46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 앞에서 잡히며 중견수 뜬공이 됐다.

이후 이대호는 4회말 수비부터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무안타로 올스타전 1차전을 끝낸 이대호는 19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 참가한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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