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나이더, '서울 라이벌' 두산전서 데뷔 유력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 시즌 첫 4연승으로 상승세인 LG에 새 외국인 선수 브래드 스나이더(32)가 합류했다.

LG 트윈스는 4일 스나이더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연봉 15만 달러, 계약금 5만 달러 등 총액 2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조쉬 벨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스나이더는 미국 출신의 좌투좌타 외야수로 올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린 바 있으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홈런 18개를 터뜨린 장타력을 갖고 있다.

스나이더는 과연 언제 한국프로야구 데뷔전을 가질까. LG는 4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갖지만 스나이더가 당장 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 관계자는 "스나이더는 지난 3일 한국에 입국했다. 오늘(4일) 구단 사무실에 와서 계약을 체결했고 사진 촬영을 마쳤다"라고 전하면서 "주말 동안 비자를 해결해야 하고 아직 정확하지는 않지만 공식 팀 합류는 다음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LG는 오는 8일부터 '서울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갖는다. 빠르면 이날부터 스나이더의 스윙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브래드 스나이더.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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