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신창호, 29일 광주 두산전서 데뷔 첫 선발등판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신창호가 29일 광주 두산전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KIA 선동열 감독은 28일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신창호는 작년에 2군에서 선발로 꾸준히 뛰었다”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원래 29일 경기서는 송은범이 선발투수로 등판해야 한다. 그러나 송은범이 지난 23일 울산 롯데전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어깨 통증으로 강판했고, 이후 근육 파열로 1군에서 제외됐다.

때문에 선 감독으로선 송은범 자리에 누구를 선발로 기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이 컸다. 더구나 최근 KIA는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신중할 수밖에 없는 선택. 선 감독은 “한승혁을 선발투수로 내보려고도 했다. 그러나 공이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팀 사정만 괜찮으면 2군에서 선발로 꾸준히 던지게 하고 싶은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선 감독은 결국 지난해 퓨처스리스서 선발등판을 한 경험이 있는 신창호를 택했다. 경동고와 LG를 거친 신창호는 올 시즌에는 구원투수로만 12경기에 등판했다. 평균자책점은 3.44. 1군 통산 기록은 2패 평균자책점 5.86. 한편, 29일 두산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유희관이다.

[신창호.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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