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김서형 "평생 잊지 못 할 추억" 종영소감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서형이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서형은 30일 소속사인 판타지오를 통해 "오랜 시간 함께하고 애착이 많이 갔던 황태후와의 이별이 아쉽지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안고 가게 돼서 기분이 좋다"며 '기황후' 종영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첫 사극 연기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어느 때보다 연구하고 노력했기에 뿌듯하고 행복했다. 7개월이 넘는 긴 시간을 가족처럼 지낸 '기황후' 식구들과 많은 관심 가져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시청자를 향한 인사를 덧붙였다.

앞서 29일 밤 방송된 '기황후' 마지막 회에서 황태후(김서형)는 골타(조재윤)와 함께 꾸민 계략이 탄로나자 기승냥(하지원)을 향해 "왜 너 같은 고려 계집에게 쫓겨나야 하느냐? 난 죽어서도 이 황궁의 귀신이 될 것이다"고 외치며 자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황후'에서 김서형은 고고하고 바른 황태후의 모습부터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는 야욕가의 모습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극에 무게를 더 했다.

[배우 김서형.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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