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예능·드라마 올스톱, '참좋은 시절' 유일 방송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세월호 참사에 온국민이 비통해 하는 가운데 지상파 오후 편성 역시 변경됐다.

20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해피선데이-1박 2일', '개그콘서트', SBS '인기가요',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MBC '섹션TV 연예통신', '일밤-아빠 어디가', '일밤-진짜 사나이' 등 주말 예능이 모두 결방됐다.

이와 함께 주말 드라마 역시 결방이 이어졌다. 매주 주말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참 좋은 시절'만이 방송을 결정한 상태. KBS 1TV '정도전'은 19일에 이어 20일 역시 결방을 결정했다.

19일 오후 8시 55분 첫방송 예정이었던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날'은 앞서 첫방송 날짜를 연기했고, 매주 주말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엔젤아이즈' 역시 결방돼 뉴스특보로 교체편성 됐다.

매주 주말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매주 주말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호텔킹' 역시 결방돼 뉴스특보에 이어 '특집 시사매거진 2580',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 스페셜'이 대체편성됐다.

한편 KBS 2TV는 주말 예능을 결방한 가운데 '참 좋은 시절' 방송 이후 '다큐멘터리 3일', 특선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편성했다.

지난 16일 오전 8시 45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지상파를 비롯 케이블 편성에 변경이 이뤄지고 있다.

['참 좋은 시절', '엔젤아이즈', '정도전', '호텔킹', '왔다! 장보리' 포스터. 사진 = KBS, SBS, MBC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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