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한 투구' 롯데 유먼, 두산전 5이닝 2K 1실점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수습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이 두산과의 경기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유먼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1개였다.

유먼은 1회를 어렵게 끌고 갔다. 유먼은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을 내야안타로 출루시키고, 다음타자 허경민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루 상황이 이어졌다. 유먼은 후속타자 김현수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1,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어 다음타자는 호르헤 칸투. 유먼은 칸투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한 차례 넘겼다.

하지만 유먼은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홍성흔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유먼은 이후 다음타자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2회 유먼은 안정을 되찾았다. 유먼은 선두타자 오재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후 김재호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유먼은 번트를 시도한 다음타자 정수빈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유먼은 3회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유먼은 선두타자 민병헌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허경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상황을 맞았다. 유먼은 후속타자 칸투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홍성흔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팀이 12-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유먼은 4회 흔들렸다. 유먼은 선두타자 대타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오재원과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정수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유먼은 후속타자 민병헌을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유먼은 5회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유먼은 선두타자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칸투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5회를 막았다.

유먼은 6회 시작과 동시에 이상화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롯데 유먼이 18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vs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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