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전 출격' 류현진, 페데로비츠와 호흡…라미레스 결장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선발 출격하는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다저스는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서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앞선 2경기를 모두 내준 다저스로선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 시즌 첫 맞대결서 2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경기에 나선다.

한 가지 문제는 유격수 라미레스가 나서지 못한다는 것. 그는 전날(17일)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이언 보겔송의 공에 왼 손등을 맞아 경기 도중 교체됐고, 결국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도 빠졌다. 라미레스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5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1리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타율 3할 4푼 5리 20홈런 5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중심타선의 한 축을 이루던 그의 결장은 다저스 타선에 큰 악재다. 뿐만 아니라 안드레 이디어와 칼 크로포드까지 주축 타자들이 대거 결장했다.

다저스는 디 고든(2루수)-저스틴 터너(유격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아드리안 곤잘레스(1루수)-맷 켐프(중견수)-스캇 반 슬라이크(좌익수)-후안 유리베(3루수)-팀 페데로비츠(포수)-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포수 페데로비츠와 총 2차례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한 경기에서 6⅓이닝 2실점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고, 지난 등판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좌완 매디슨 범가너. 다저스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타자 가운데 고든이 6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고, 페데로비츠(2타수 1안타)와 유리베(23타수 6안타), 푸이그(12타수 3안타)는 범가너를 상대로 홈런을 하나씩 빼앗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