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이선희, 과거 은퇴설 해명 "미국으로 떠났던 이유는…"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이선희가 과거 돌연 미국행의 이유를 밝혔다.

14일 SBS '힐링캠프'에서 이선희는 지난 2006년 미국 유학 당시를 회상하며 MC 이경규가 "은퇴설도 있었다"고 하자 "전 은퇴란 말 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사실 음악적으로 많이 고민할 때였다"며 이선희는 당시 '난 왜 이렇게 노래를 못하지?'란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선희는 "그런 슬럼프가 날 굉장히 힘들게 했다. '다른 후배 가수들의 노래를 들을 때는 날 뭉클하게 하는데 왜 내 노래는 날 뭉클하게 하지 않지' 하는 데 빠져 있었다. 또 힘으로 노래할 때, 탁 치고 올라갔을 때 스스로의 카타르시스가 있는데 그게 안 느껴졌다. 그것 만큼 피치가 올라가지 않는 두려움 등이 한꺼번에 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런 건 나를 채운 다음에 다시 뿜어야 하는데 '난 계속 소진만 했구나'란 생각에 배우고 싶어서 미국에 갔다"고 밝혔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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