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속으로' 최수종, 18세 차 이인혜와 부부호흡에 "내가 커버하겠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최수종이 18세의 나이 차가 나는 배우 이인혜와 부부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최소종은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프리마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금토드라마 '불꽃 속으로'(극본 이한호 연출 김상래) 제작발표회에서 "예전에 인터넷으로 모든 정보가 오픈 안됐을 때 이덕화 선배님도 40대에 고등학생을 연기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전에 '아들과 딸'에 출연했을 때 제가 30대 중반이었는데 고등학교 3학년 역할을 맡았다. 그런데 잘 어울린다고 했다"며 "지금 모든걸 나이로만 따지시는데 제가 다 커버하겠다"고 당당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 사실 사극 같은 걸 보면 더 깜짝 놀란다"며 "어르신들이 부인으로 맞이하는 분들은 띠 동갑 3바퀴도 돈다. 제가 이인혜씨 정도는 잘 관리해서 하겠다. 잘 봐달라"고 덧붙였다.

이인혜 역시 최수종과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된 것과 관련 "일단은 세상에서 여자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남편이시다. 그런 남편을 드라마에서나마 얻게 돼서 영광이다. 제가 이벤트를 받을 수는 없겠지만"이라며 "이한위 선생님은 굉장히 나이 차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젊고 예쁜 여자를 얻었었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걱정했었는데, 이번에 작품에서 뵈니까 선배님이 더 어려지셔서 그렇게 고민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웃었다.

1960,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불꽃속으로'는 빈곤과 절망을 딛고 종합제철소 건설을 통해 나라를 살리려는 이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렸다.

[배우 최수종과 이인혜.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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