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변은 없었다. 이상화가 1차레이스 1위를 차지했다.

이상화(서울시청)는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차레이스서 37초42로 1위를 기록했다. 이상화는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의 37초57에 0.15초 앞서면서 1위로 18명이 참가한 1차레이스를 마쳤다. 이상화는 잠시 후 시작하는 2차레이스의 기록을 더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4차례 세계신기록 작성(36초36), 2013-2014 ISU(국제빙상연맹) 월드컵시리즈 7연속 우승. 이상화의 적수는 역시 이상화였다. 이상화는 36명의 선수 중 가장 마지막에 레이스를 펼쳤다. 18조에서 브리트니 보우(미국)와 레이스를 펼쳤다. 아웃코스에서 달린 이상화는 브리트니 보우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37초42로 1차레이스를 마쳤다.

이상화는 스타트부터 흔들리지 않았다. 폭발적인 스타트를 선보인 이상화는 100m를 10초33으로 끊었다. 이상화는 이후에도 스피드를 줄이지 않았다. 가속도가 붙은 이상화는 브리트니 보우를 앞섰고, 코너에서 더욱 쭉쭉 치고 나섰다. 결국 이상화는 1차레이스를 1위로 마쳤다.

[이상화.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ia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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