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이상화, "실수 냉정히 반영되는 것, 그것이 경기다"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상화가 결전에 앞서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빙속여제' 이상화(25)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밤부터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참가한다. 지난 2010년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상화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사상 처음으로 2연패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경기를 앞두고 트위터를 통해 레이스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그녀는 "한 치의 실수도 냉정하게 반영되는 것, 그것이 경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100분의 1초까지 다투는 경기인만큼 조그만 실수도 큰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이어 이상화는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흘러 또 다시 내게 찾아온 결전의 날. 반갑다, 또 도전할게. 잘해보자!"라고 말한 뒤 "기운내 쌍화님 할수있어 :)"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월드컵 레이스에서 연이어 우승했으며 세계신기록도 4차례나 갈아치운 이상화는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겨줄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녀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라면 12일 새벽 첫 금메달 소식도 어렵지 않게 들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화. 사진=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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