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C&C 측 "김희철 SM디스 방송후 '잘했다'고 칭찬"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총리와 나’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카메오로 출연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SM C&C 측 관계자 및 KBS 드라마국 관계자들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취재진과 만나 KBS 2TV ‘총리와 나’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 가운데 제작사 측 관계자는 앞서 김희철이 했던 ‘SM 디스발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희철은 지난 1월 JTBC ‘썰전’에서 일본 드라마 리메이크 열풍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SM 제작 드라마는 절대 안하겠다고 했다. SM에는 연기 팀과 가수 팀이 있는데 연기 팀이 프로모션 같은 것을 너무 가수처럼 한다. 그래서 만날 뭐라고 했다”고 자신의 소속사를 디스해 화제를 낳았다.

이에 대해 SM C&C 측 고위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김희철이 어떤 친구인지 잘 알고 있으니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해도 다 이해가 간다. 일리가 있기 때문에 김희철이 하는 말을 시청자들도 공감했을 것이다. 그 방송이 나간 후 난 오히려 김희철에게 ‘잘했다’고 칭찬해 줬다. 만약 ‘썰전’에서 김희철이 SM 드라마에 대해 칭찬을 했어도 이상했을 것이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관계자는 현재 ‘총리와 나’ 카메오 섭외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희철을 출연시키는 것은 어떠냐”는 질문에 관계자는 웃으며 “고려해보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로맨스를 그린다. '미래의 선택' 후속으로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슈퍼주니어 김희철. 사진 = JTBC '썰전'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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