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소속사 퇴출vs계약기간 만료 '사실상 연예활동 끝?'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방송인 고영욱이 사실상 소속사에서 퇴출된 것으로 보인다.

30일 연예계에 따르면 고영욱은 최근 소속사인 제이에프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

이와 관련 고영욱을 잘 아는 지인은 "1심에서 실형을 받을 당시, 자연스럽게 갈라지게 됐다. 고영욱이 향후 연예 활동을 정상적으로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영욱이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후 사실상 일방적으로 퇴출된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회사 홈페이지에도 고영욱의 모습은 사라진 상태다.

이어 JF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상반기에 전속계약 기간이 끝났다. 퇴출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고영욱에게 결별을 통보한 것이 아닌 계약서에 따른 자연스러운 계약 해지라는 입장이다.

고영욱이 소속사와 결별한 것을 두고 입장이 갈렸지만 그가 향후 연예활동을 지속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9월 진행된 항소심 선고에서 징역 2년6월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형을 선고받은 고영욱은 이에 불복, 지난 2일 상고해 기약 없는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 동안 미성년자 3명에 대해 총 5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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