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미국 연방정부가 끝내 예산안 처리를 못하고 셧다운에 들어갔다.

미국 CNN등 현지 외신들의 1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치권은 2014회계연도(10월 1일∼내년 9월 30일) 예산안 처리 시한을 넘김에 따라 연방 정부가 끝내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상황에 돌입했다.

미국이 셧다운 사태로 치달은 것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5년 이후 17년 만으로,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은 1일 오전 0시 1분부터 정지됐다.

이는 예산안 처리가 되지 않아 새 회계연도의 예산이 단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연방 정부 기관은 정치권이 잠정 예산안에 합의할 때까지 200만명의 연방 공무원 가운데 필수 인력을 제외한 80만∼120만명의 직원을 당장 '일시해고'해야 한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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