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종근 아내, "아들 독립하면 남편 떠나고 싶다"

[마이데일리 = 남태경 인턴기자] 방송인 왕종근의 아내 김미숙 씨가 남편을 떠나고 싶은 심경을 내비쳤다.

왕종근의 아내 김미숙 씨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 "아들이 독립 할 때, 나도 남편에게서 독립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날 녹화에서 왕종근-김미숙 부부의 아들 왕재민 군이 "20살이 되면 독립하고 싶다"고 말하자, 엄마 김 씨는 기다렸다는 듯 "독립은 내 꿈이기도 하다. 남편과 그만 살고 친구들끼리 모여 함께 살고 싶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왕종근은 당황한 기색이었지만 김 씨는 굴하지 않고 "솔직히 결혼 이후에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 없었다. 녹화 날 아침에도 아들과 신랑은 늦잠 자고 빈둥거릴 때 나는 집안일을 다 마치고 나와야 한다. 녹화 전부터 파김치가 된다"고 덧붙였다.

엄마의 하소연에 왕재민 군은 "빨리 독립해서 엄마 아빠를 해방시켜 드리고 싶다. 대신 우리 집은 내가 쓰고 엄마 아빠가 나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에 왕종근은 "내 집을 네가 먹겠다는 거냐, 누가 내 아들 좀 야단쳐달라"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왕종근의 가족이 출연하는 '유자식 상팔자'는 27일 밤 11시 방송된다.

[남편을 떠나고 싶은 심경을 전한 왕종근의 아내 김미숙(위에서 오른쪽).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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