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백일섭, 떼쟁이 변신…신구·박근형은 '웃음만'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백일섭이 떼쟁이로 변신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에서는 유럽에 이어 대만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이서진,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구와 박근형, 백일섭은 스케줄 때문에 후발대로 합류하기로 한 이순재, 이서진, 써니를 두고 먼저 대만으로 떠났다. 이순재가 없어 졸지에 큰형이 된 신구는 박근형과 백일섭을 책임지고 데리고 다녀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숙소 근처 지하철 역에 도착한 세 사람은 숙소가 3분 거리에 있다는 말을 듣고 안도했다. 그들을 현지인들에게 물어물어 숙소를 찾아가려고 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이 길을 물어보는 사람들마다 길치였던 것.

이들은 3분 거리의 숙소를 현지인들의 잘못된 정보 때문에 돌고 돌았고 결국 자신들의 숙소가 아닌 스태프들의 숙소로 잘못 들어갔다.

오랫동안 걸어다녀 피곤한 백일섭은 스태프들의 숙소에서 "나는 그냥 여기 있겠다"며 떼를 썼다. 신구와 박근형은 그런 막내 백일섭을 보고 "떼쟁이는 버리고 가자"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자신들의 숙소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배우 백일섭(첫 번째).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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