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곡·김선 감독의 '방독피', 8월 개봉 확정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곡, 김선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방독피'(제작 두엔터테인먼트 곡사 배급 두엔터테인먼트)가 8월 개봉을 확정했다.

'방독피'는 연쇄살인범을 죽이고 싶은, 연쇄 살인범에게 죽고 싶은 각기 다른 네 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살해위협에 시달리는 서울시장 후보, 자살하고 싶은 늑대소녀, 시민을 구하는 히어로가 되고 싶은 주차요원, 죽은 연인을 그리워하는 주한미군은 서로 다른 일상의 목적을 위해 살아가지만 어느 날 방독면을 쓴 연쇄살인마와 마주하고는 죽음의 위협을 목도하게 된다.

김곡, 김선 감독은 이 네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공포효과, 정치적인 공포, 더 나아가 존재론적인 공포에 대해 말한다.

'방독피'는 '자본당선언'을 시작으로 '고갈', '자가당착' 등을 선보이며 세계영화제는 물론 국내에서도 자신들만의 영화세계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한국의 코엔형제 김곡, 김선 형제 감독의 미스터리 풍자 스릴러라는 점에서도 영화계 안팎의 기대를 받고 있다.

[영화 '방독피' 포스터. 사진 = 두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