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MC, 주부출연자 알몸가슴에 입대고는…'모유수유' 실연 '충격'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네덜란드 TV에서 성인 남성진행자가 여성 출연자의 젖을 빠는 '모유 수유' 장면이 방송돼 물의를 빚고 있다.

영국 '더선'은 네덜란드 TV 진행자가 프라임타임에 방송된 토요일밤 쇼에서 한 엄마출연자의 가슴에 입을 대고 젖을 빠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코미디언인 폴 드 리우브는 이날 모유수유를 주제로 한 그의 토크쇼 '랑 디 리우브(Langs De Leeuw)'에서 상의를 위로 제끼고 양쪽 유방을 내놓은 한 여성 출연자의 가슴을 덮쳤다. 이날 토크쇼의 게스트들은 모유가 부족한 여성들을 위해 자신의 남는 모유를 기부하는 일단의 여성그룹이었다. 이중 웬디라는 이름의 한 여성이 자원, 자신의 모유의 맛을 보도록 진행자에 의해 스튜디오 앞줄에 초대된 것.

이때 MC인 리우브가 '모유를 병에 담아서가 아니라 가슴으로 직접 맛을 보고싶다'고 농담하자, 여성출연자는 젖짜는 기구인 모유수유 펌프를 자신의 가슴에서 떼어내고는 "물지만 않는다면 직접 맛봐도 좋다"고 답했다. 이에 리우브는 그녀의 제의를 받아들여 그녀의 양쪽 가슴을 빨기 시작했고, 방청객은 그걸 보면서 아연실색 말문이 막혔던 것.

한술 더떠 리우브는 여성 웬디의 모유를 맛본 후, "두번째 쪽 맛이 더 좋은데, 당신 어저께 아스파라가스를 먹지 않았냐"고 농담하기까지 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덜란드 시청자들은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방송사와 진행자에 맹공을 퍼부었다. 시청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그같은 방송을 내보낸 방송사와 드 리우브를 비난했다. 그러나 정작 가슴과 모유을 내준 여성 웬디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우리는 좋은 일을 하기위해 한 것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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