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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윤재인 아나운서, "통통 튀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12-07-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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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BSN 스포츠의 새 얼굴인 윤재인 아나운서(23)를 마주하게 되면 똑 부러진다는 인상을 받는다. 캐나다 유학파로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고, 토론토 대학교에서 치어리더 활동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윤재인 아나운서는 자신의 장점으로 모르는 사람과도 금방 수다를 떨 수 있는 적응력과 친화력을 꼽았을 만큼 처음 보는 이들이 쉽게 알 수 없는 면도 가지고 있다.

▲ 의사 대신 선택한 스포츠 아나운서의 길

고1을 마치고 캐나다에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는 윤 아나운서는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했다. 캐나다에서 공부하다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온 윤 아나운서는 그때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다.

당시 선택한 것이 단편영화였다. "생각지 않게 오디션을 보고 연기를 하게 됐다"는 윤 아나운서는 이후 10편 정도에 출연했다. 그것이 기회가 돼 경주 문화재 관광 홍보 영상 리포터, 한국 대표로 월드미스유니버시티에 나가기도 했다.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여행을 하고 봉사활동까지 꾸준히 해온 그녀에게 스포츠 아나운서는 운명처럼 다가왔다.

윤 아나운서의 전공은 방송과 큰 관련이 없어 보이는 생명과학이다. "생명과학을 공부하다 불현듯 다른 것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교환학생을 하게 됐다. 졸업 후에 의대를 간다면 다른 것을 하기 힘들겠다는 싶어 한국으로 와 여러 가지 일들을 하다 적성을 찾게 됐다"며 윤 아나운서는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 밝은 에너지를 가진 당당한 새내기

윤 아나운서는 자신의 성격을 한 마디로 밝은 성격이라고 했다. KBSN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 동기 박지영 아나운서도 "재인이는 워낙 밝고 활발해서 활력소가 되어 준다. 동기를 참 잘 만났다고 생각한다. 똑 부러지고 말 잘 하는 부분도 배우고 싶다"며 동기를 칭찬했다.

이러한 성격은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는 과정에도 큰 도움이 됐다. "성격이 밝고 에너지가 넘친다. 이런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었다. 그런 성격이 스포츠 아나운서와 맞는 것 같다"는 윤 아나운서는 면접에서 치어리딩을 선보였던 일화도 소개했다. "스튜디오가 떠나갈 정도로 소리를 지르면서 안무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풀어낸 윤 아나운서는 신입 아나운서답게 배우려는 마음가짐도 크게 갖고 있다.


"무조건 배우자는 생각이예요. 언니(박지영 아나운서)는 프리랜서 경험도 있는데, 저는 초보 중의 초보잖아요. 모든 사람들한테 배우자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특유의 통통 튀는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밝은 모습으로 KBSN 스포츠를 보시는 분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 수 있는 비타민 같은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일상의 활력을 주는 아메리카노처럼

윤 아나운서는 스포츠 아나운서에게 있어 무엇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아나운서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도 "선수들의 장점을 콕 집어 주고, 선수들이 말하고 싶었던 부분을 질문해준다는 평을 들을 수 있는 아나운서"라는 말이 가장 먼저 나왔다.

외국인 선수와의 소통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유창한 영어 실력은 그런 윤 아나운서에게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길게 바라보고 준비하는 모습도 마찬가지다. "현장에 나가 인터뷰를 하는 것은 시청자를 대표해서 질문하는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를 하려고 한다. 저 아나운서가 나오면 많은 것을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면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윤 아나운서의 생각이다.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했던 다양한 경험만큼이나 윤 아나운서는 예상하기 힘든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아나운서다. 윤 아나운서는 그런 자신이 지향하고 있는 모습을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말에 '아메리카노'라는 답으로 또 한 번 톡톡 튀는 재주를 보여줬다.

"저는 아메리카노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일 하다가도 지칠 때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처럼 일상의 소소한 활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요. 무엇을 넣고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다양한 맛을 주는 아메리카노처럼 다양한 면을 보여줄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윤재인 아나운서. 사진 = KBSN 스포츠 제공]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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