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얼마나 불성실했길래…태도 논란

사유리, 방송태도 논란 "불성실"vs"홍보 아냐?"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일본인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의 방송 태도가 논란이다.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에는 사유리가 출연해 요리를 선보였다. '마셰코'는 3억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벌이는 아마추어 요리사 발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논란이 된 대목은 사유리가 일본식 된장국을 만들고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장면이다.

한 심사위원이 "무엇을 넣었냐?"고 묻자 "비밀"이라고 답한 사유리는 "육수는?"이란 질문에 "육수? 그냥 물. 수돗물"이라고 답했다.

특히 심사위원 중 김소희는 사유리에게 "맛이 별로"라며 "음식이 그래서는 안된다. 카메라를 너무 의식하니까 사람들을 당기려고 하는데, 이거는 음식이 중요한 거다. 알겠나?"라고 직접적으로 태도를 지적했다.

김소희의 지적에 사유리가 "할 말이 없다"고 하자 김소희는 또 한 번 "그럼 입을 딱 다물라"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결국 사유리는 불합격했고, 사유리가 무대에서 퇴장한 뒤 김소희는 다른 심사위원들을 향해 "여기 나온 걸 카메라를 의식하고 나온거냐?"라고 물었으며 다른 심사위원들은 "연예인이다. 원래 저렇다"고 설명했다.

올'리브 측은 지난 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소희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비엔나에서 생활하며 사유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방송 후 네티즌의 의견은 분분했다. 사유리의 요리에 대한 태도가 지나치게 가벼웠다는 의견부터 방송 홍보를 위해 제작진이 사유리를 섭외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여러 의견을 보였다.

[후지타 사유리(위)와 김소희. 사진 = 올'리브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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