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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살 된 부산국제영화제, '경쟁영화제'로 탈바꿈…재도약 꿈꾼다 [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올해 30살이 된 부산국제영화제가 경쟁영화제로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과연 야심찬 재도약이 성공할 수 있을까. 29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 영화의전당 비프힐 3층 대회의실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로도 함께 진행됐으며, 박광수 이사장과 정한석 집행위원장,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1996년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로 30주년을 맞는다. 추석 명절과 전국 체전 등 일정을 고려해 예년과 달리 9월 개막한다. 특히 아시아 최고의 영화를 뽑는 경쟁 부문이 신설되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또한 지난달 정한석 집행위원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4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이번 정 집행위원장의 선임은 2023년 5월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 사임 이후 네 번째 진행된 공모 만에 성사됐다. 허 전 집행위원장이 직장 내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된 뒤 부국제는 2년 간 지도부 공백을 맞았다. 28회 부국제는 지도부가 공석인 상황에서 개최됐고, 29회 역시 집무대행 체제로 진행됐다. 이날 정 집행위원장은 올해 부산국제영화 운영기조를 전하며 가장 먼저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30년간 아시아영화와 함께 걸어온 연대의 기억이 굉장히 특별하다. 그 연대의 기억을 돌아보는 한편 아시아영화의 현안과 발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를 마련해보겠다는 것이 30주년의 목표 중 하나"라고 꼽았다. 아울러 한국영화가 직면한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포럼을 마련을 강조했다. 프로그램으로는 활기를 불어넣고, 포럼으로는 어떤 문제와 해결방안이 있는지 모색해보는 자리를 마련해보자는 뜻이다. 또한 관객친화적인 영화제로서 "말로 보고 싶어하는 영화와 만나고싶어하는 게스트를 초청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귀뜸했다. 신임 집행위원장 발탁을 통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세대교체도 선언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운영상 첫 번째 변화로는 박 집행위원장 세대교체가 꼽히고 있다. 기존 수석 프로그래머였던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새로운 수석 프로그래머가 박가언 프로그래머가 함께하게 됐다. 박 수석 프로그래머는 본래 중남미와 유럽을 담당했으나, 올해 영미와 일본을 주로 맡음과 동시에 프로그램 전반을 지휘할 계획이다. 박 집행위원장은 "슬림화 작업이라고 표현해야할 것 같다. 우리가 다른 세계영화제에 비해서 상근직 프로그래머가 비대하게 운영됐던 것은 사실이다. 나조차 그 안에 있었지만 완전히 공감한다"며 "올해 나의 보직변경을 비롯해 자연스럽게 9인에서 6인으로 슬림화가 진행됐다. 향후 이정도 규모로 진행하면서 필요시 계약직 프로그래머를 충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6년 비경쟁영화제로 출범했던 부산국제영화제는 30회를 맞는 올해 경쟁영화제로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다. 올해부터 부산국제영화제는 한 해를 대표하는 최고의 아시아 영화를 선정하는 경쟁 부문과 부산 어워드(Busan Award)를 신설한다. 경쟁 부문은 약 14편 내외를 선정하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폐막식에서 시상된다. 박 이사장은 "처음 부산국제영화제가 비경쟁영화제이면서 아시아영화 중심이라는 것은 내가 잡았던 플랜이다. 그때는 국제영화제라는게 없었다. 비경쟁영화제로 영화를 보고 평가하고 좋은 작품을 부각시킨다는 방향성을 잡았다"며 "지금은 세월이 30년이 흘러 우리가 아시아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영화제로 성장했다. 지금은 아시아영화 중 최고의 영화는 무엇이냐 평가할 수 있는 위치"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신설된 경쟁 부문에는 트로피도 수여된다. 디자인은 아시아영화계 거장이자 설치미술가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이 맡았다. 개·폐막식 역시 변화를 맞는다. 특히 폐막식은 폐막작을 초청하는 대신 대상 수상작이 상영된다. 총괄 감독으로는 영화 '파과'의 민규동 감독이 선임된다. 30주년을 맞아 공식초청작 선정규모도 확대된다. 정 집행위원장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250편 정도가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를 거치면서 극도로 작품수를 줄였지만 매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 230편에서 240편 정도로 10편 정도를 늘릴 계획"이라며 "작품 숫자를 단순히 늘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관객들의 관람 편의에 어떻게 이바지할 것인가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영화제로서 30년을 달려온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무엇보다 경쟁영화제로서 새출발에 나선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경쟁 부문 선정작 가운데 가장 뛰어난 미학적 성취를 이룬 작품에 대상이 수여된다. 이밖에도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까지 5개 부문이 운영된다. 또한 경쟁 부문과 비전 부문에 상영되는 데뷔작 감독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심사위원단이 1편을 선정, 뉴 커런츠상(New Currents Award)을 수여한다. 비전섹션도 올해부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여 운영된다. 하지만 박 이사장은 "경쟁영화제로 전환된다고 그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고, 원래 있던 뉴 커런츠(New Currents) 섹션과 지석상이 경쟁 부문으로 통합되지만 여전히 신인들을 위한 상도 있다. 심사위원이 물론 중요하고, 선정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른 차이는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고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 그 자체는 변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 개막해 9월 26일까지 열린다. 추석 연휴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을 고려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진행한다.

    2025-04-29 12:59:00 강다윤 기자
  • 최지우, ♥권상우 옆에서 더 빛나네…늙지도 않는 '천국의 계단' 커플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최지우와 권상우가 재회했다. 최근 최지우는 개인 SNS에 "2023.8.21. Busan #히트맨2"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권상우 주연의 영화 '히트맨2'에 특별출연한 최지우는 촬영 당시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의 환호를 샀다. 2003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최지우와 권상우는 20년 전과 다름없는 비주얼로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최지우는 권상우뿐만 아니라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 배우들과 어울리며 환한 미소를 자랑했다. 누리꾼들은 "우리 한정서, 차성주" "역대급 커플이죠" "둘 다 어쩜 풋풋하네요" "다시 봐도 좋다" "너무 예쁜 거 아닌가요" "두 분 작품 한 번 더 해야 할 듯"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남겼다. 한편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모은 '히트맨'의 속편이다. 최근 23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2025-02-12 17:09:00 김지우 기자
  • 세정그룹, ‘부산 도시 브랜드’ 지역 상생 티셔츠 선봬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세정그룹은 부산시와 협업해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담은 티셔츠 컬렉션 4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기모 후드티와 반팔 티셔츠로 구성됐으며, 부산을 상징하는 로고와 슬로건 ‘Busan is good’을 활용해 로고 컬러인 핑크를 포인트로 넣고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강조했다. 세정은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이자 부산시와 (재)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부산 브랜드샵’ 협력 기업이다. 세정 관계자는 “50년간 쌓아온 장인정신과 고품질 제품력을 바탕으로 부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독창적인 기념품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티셔츠는 이날 개소한 ‘부산 브랜드샵’(중구 광복로 87-1)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부산 브랜드샵은 부산의 대표 기업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편집숍으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공간이다. 세정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세정의 우수한 품질과 부산의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부산시민과 방문객에게 패션 아이템으로 선보이는 특별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패션을 통해 부산을 알리고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5 10:27:21 방금숙 기자
  • “블록체인 도시로 도약”…'BWB 2024' 오는 28일 개막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4 (Blockchain Week in Busan 2024)’가 오는 28일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BWB 2024' 측이 22일 밝혔다.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4(BWB 2024)’는 부산시, 부산일보,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하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논스, 비온미디어가 주관하는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이 시민들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선보이며 더 나은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대학생 서포터즈 ‘BB(Beyond Busan)’가 부산시 국회의원들에게 특별법 지지 서명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출범도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아시아권 대표 거래소 얼라이언스 결성을 발표할 예정이며,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와 국제적 규제 대응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개막일 28일에는 해시드오픈리서치 김용범 대표의 <디지털자산거래소의 성공 제언>을 시작으로, 부산대 김호원 교수, 서울대 이종섭 교수의 <성공적 디지털 허브 도시 구축 제언>, ODX, ADDX, GreenX, TokenX, MKEX가 참여하는 <디지털 자산, 국경을 넘어> 패널 토론 등이 이어진다. 29일에는 <디지털 아일랜드 영도 추진위원회> 출범식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분권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BWB 2024’는 부산을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시티로 구축하여 전 세계 시민들의 일상을 더 높은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성공적인 디지털 전화 도시 모델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BWB 2024’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개최된다.

    2024-10-22 11:08:16 천주영 기자
  • 영남권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키메스 부산 2024’ 18일 개막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영남권 대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키메스 부산 2024(KIMES BUSAN 2024)’가 오는 18~20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전시회는 국민 보건 향상과 의학 발전을 목표로, 연간 1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관련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부산경남대표방송KNN이 공동주최한다. 올해 전시회는 국내외 300여개사가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술부터 고령화 대응 의료기기까지 첨단 의료기술과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AI 기반 의료기술 △방사선 및 초음파 진단기 △의료정보시스템 △병원 설비 △레이저 수술기 등 3000개 이상의 첨단 의료기기를 전시해 최신 의료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고령화 사회의 도래로 이슈가 되고 있는 △로봇 의료기기 △체성분 분석기 △미용·성형기기 △고령 친화 의료기기 등의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지역의료분권포럼과 K메디페어가 동시에 개최돼 지역 의료계 종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같은 기간 지역 의료 서비스 발전을 목표로 대한미용의학회, 한국건강산업협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등 주요 의료기관과 협회가 주관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도 진행된다. 또 LG전자, 네이버클라우드, 대화메디케어 등 주요 기업들이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해외 판로 개척과 미래 의료기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17일까지 ‘키메스 부산 2024’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완료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의료산업 관계자 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역 의료 서비스의 발전과 의료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0-11 15:43:08 방금숙 기자
  • 천우희 "액션 해본 적 없어…한 번쯤 멋있게 다른 모습으로" [29th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강다윤 기자] 배우 천우희가 액션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6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 이하 부국제) '액터스 하우스: 천우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씨네 21 김소미 기자가 모더레이터로 나섰다. 지난 2004년 2004년 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한 천우희는 영화 '써니'에서 나사 빠진 듯한 일진 이상미를 연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한공주'를 통해 데뷔 10년 만에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13개의 상을 수상했다. 그 뒤로도 영화 '뷰티 인사이드', '곡성', 드라마 '멜로가 체질', '히어로는 아닙니다', '더 에이트쇼'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날 천우희는 "작품 선택 기준은 그때그때마다 바뀐다. 예전에는 시나리오였다면 지금은 협업인 것 같다. 같이할 수 있는 동료배우들 아니면 연출자와의 협업, 앙상블이 좋을 수 있는지도 조금 더 열려서 보는 것 같다. 하고 싶은 장르들은 매번 바뀌지만 꾸준히 이야기한 건 있다"며 "액션을 아직 해본 적이 없다. '써니'에서 구타를 해보기는 했지만 액션은 아니지 않나. 액션을 한 번쯤 해보면 멋있게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도 그렇고 이번에 선택한 '마이유스' 영향으로 조금 더 일상적인 감정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니면 완전히 반대되는 판타지, SF.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가. 시청자나 대중들이 꼭 선택해서 볼 수 있는 것은 무언인가 고민을 많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액터스 하우스'는 2021년 신설돼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동시대 대표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관하여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천우희는 이번 부국제에서 액터하우스 네 번째 주인공으로 출격했다.

    2024-10-06 23:31:07 강다윤 기자
  • "타인은 자신을 돌아보는 거울"…'데뷔 20주년' 천우희, 직업인의 성찰 [29th BIFF](종합)

    [마이데일리 = 부산 강다윤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배우 천우희가 지난 출연작들을 되돌아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6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 이하 부국제) '액터스 하우스: 천우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씨네21 김소미 기자가 모더레이터로 나섰다. '액터스 하우스'는 2021년 신설돼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동시대 대표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관하여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천우희는 이번 부국제에서 액터하우스 네 번째 주인공으로 출격했다. 천우희는 2004년 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 후 영화 '써니'에서 나사 빠진 듯한 일진 이상미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한공주'를 통해 데뷔 10년 만에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13개의 상을 수상했다. 그 뒤로도 영화 '뷰티 인사이드', '곡성', 드라마 '멜로가 체질', '히어로는 아닙니다', '더 에이트쇼'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올해는 영화 '한공주' 개봉 10주년이기도 하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천우희는 주인공 공주 역을 맡아 극단의 상황을 오가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많은 호평을 받았다. 같은 시기 개봉한 '우아한 거짓말', '타짜: 신의 손', '카트' 등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천우희는 "항상 보면 지나고 나서 의미가 생기는 것 같다. 2014년에 그렇게 작품이 많았는지 몰랐다. 그 네 작품이 시기가 다르다. 2년 전 촬영한 것도 있고 그 해 촬영한 것도 있다"며 "그때 당시는 선택할 수 있는 위치의 배우가 아니다 보니 어떤 것이 주어졌을 때 최선을 다하고 있었던 것 같다. 꾸준히 물을 주다 보니 싹이 움트던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돌이켜보니 10년 전이면 나는 많이 불안했고 막연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지금보다 어렸기 때문에 금방 망각하고 또 금방 즐거워하고 가끔은 게을러졌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공주를 연기한 것에 대해 "그때 나는 이 오롯이 모든 걸 받아들이길 원했던 것 같다. 그때의 순간, 감정, 상황들이 온전히 다 느껴지고 내가 감내해 낼 수 있기를 바랐던 것 같다. 보시는 분들은 혹시나 마음이 다쳤을까 봐 걱정을 하셨다"며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 작품을 연기하는 내내 고통스러운 마음이나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힘듦은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들을 그냥 내가 실제하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고 그게 진심이었다. 진심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 컷도 한 테이크도 그리고 하루도 정말로 대충, 의미 없이 임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천우희의 최근작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이야기도 나왔다. 천우희는 "더 에이트 쇼' 같은 경우 정말 캐릭터에 흥미와 재미가 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해보지 못했던 돌발성, 자유로움, 본능에 대한 걸 내가 한 울타리를 넘어설 수 있는 일탈의 맛을 느낄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다"며 작품 선택을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이내 "그 도전을 해보고 싶었는데 현장에 막상 가보니 공간적으로 다가가는 부분이 또 달랐다. 8명의 배우가 한 공간에 나오다보니 포지션이 절대 겹쳐서는 안됐고 층마다 갖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너무나 뚜렷해서 정확히 보여줘야했다. 연극적이고 조금은 제한적인 부분이 있었다"며 "내가 생각하기엔 도전의 의미가 방향이 좀 바뀐 것 같다. 예전에 '머리 풀고 제대로 놀아볼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현장에서 공간을 인지하는 순간 '이 딜레마를 내가 뛰어넘는게 도전이겠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자신이 맡은 송세라 역에 대해 "(목소리, 발성 등) 그런 디테일을 사실 좀 잡아가고 싶었는데 많은 디테일을 보이기에는 이 인물이 어떻게보면 하나하나에 각기 보여줘야하는 이미지성이 너무 뚜렷하다보니 캐릭터적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지기를 바랐다"며 "사실 디테일을 하나하나 조율하기보다 섬세함을 표현하길 즐거워하지만 여기서는 그 레이어, 관계, 감정을 쌓기에는 조금 한정적이었다. 조금은 획을 좀 크게 썼다. 목소리톤을 바꿔보고 표정, 몸짓 등을 조금 더 보이기 쉬운 방향으로 접근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짚기도 했다. 천우희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하 '히어로는')도 빼놓지 않았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천우희는 천우희는 초능력 가족 앞에 나타난 수상한 여자 도다해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다. 이에 천우희는 "어떤 삶의 부채감을 갖고 있는 인물이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큰 의미가 된다는 게 인물로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아름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살아갈수록 자기 겉모습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쉽지가 않지않나.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건 사랑과 신뢰라는 걸 '히어로는'이 보여주고 있었고 그 위로에 대한 방향이 나한테 크게 좀 와닿았다"며 "그 의미와 따뜻함을 내가 느끼는 것 만큼 많은 의미로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독립심이 강한 편이다. 누군가에게 의지한다는 것 자체를 어려워하기 보다 그냥 내가 해결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런데 작품 선택을 보면 누군가를 구원하거나 누군가에 의해서 구원받는 이야기를 선택하는 경우들이 많더라"라며 "결국 내 내면, 깊숙한 곳에서는 사랑과 연대가 되게 큰 의미라는 걸 느낀다. 겨룩 사랑이 가장 크고 중요하고 마지막이라는 것을 느끼니까 나도 모르게 그런 작품들을 볼때마다 끌어당김을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게 아닌가 싶다. 연대, 소통, 사랑이 나한테 많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천우희는 "나 다운 면이 매 작품마다 녹아있는 것 같다. 나와 닮지 않아서 선택했던 인물들도 나 다운 면이 있다. 앞에 언급하신 작품 같은 경우 조금 더 현실적인 감정이 드러나다 보니 나다운 면이 조금 더 보이지 않나 싶다"며 "작품에서 강하고 그런 차분한 감정들을 작품들에서 풀어내다보면 가끔은 새가 젖은 공기, 너무 무거운 공기를 탁 들어마신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그때면 또다른 순간으로 빠질 수 있고 그런 순간을 연기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이게 나 답다'보다는 나의 새로운 모습과 감정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한 천우희는 배우라는 직업의 가치를 묻자 "나는 다른 시간을 갖는다는 것에 대한 욕심이 좀 있다. 배우다 보니까 더 그렇다. 배우라면 다른 사람의 관념, 생각, 가치를 조금 더 많은 해석력을 취하고 싶은 욕심들은 다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냥 내 성격 자체가 그 외의 모습, 그 이면을 바라보는걸 굉장히 즐겨하는 편이다. 연기 자체가 타인을 이해할 수 있고 그 인연을 바라볼 수 있다"며 "타인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거울이라는 생각이다. 그런 순간을 맞이할 수 있고, 작품을 하고 연기를 하며 탐색하고 사유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직업인으로서 성찰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나한테는 꽤나 값진 지점"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29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해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78편의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2024-10-06 23:23:56 강다윤 기자
  • 천우희 "숨 고르기? 매번 유념…불확실한 시간 받아들이게 돼 [29th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강다윤 기자] 배우 천우희가 스스로 생각하는 '숨 고르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6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 이하 부국제) '액터스 하우스: 천우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씨네21 김소미 기자가 모더레이터로 나섰다. 천우희는 2004년 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 후 영화 '써니'에서 나사 빠진 듯한 일진 이상미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한공주'를 통해 데뷔 10년 만에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13개의 상을 수상했다. 그 뒤로도 영화 '뷰티 인사이드', '곡성', 드라마 '멜로가 체질', '히어로는 아닙니다', '더 에이트쇼'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날 천우희는 '숨 고르기'에 대해 묻자 "매번 유념하고 있다. 그건 나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비슷한 생각과 고민을 가졌을 거라 생각이 든다"며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 숨 고르기라는 게 내가 작업을 행위하고 있고의 차이가 아니라 결국 나의 마음 상태라는 것들이 점점 와닿았다. 내가 작품을 안 하고 있는 비수기에도 쉬고 있는 상태에서라도 만약 마음이 불안하다면 그게 과연 숨 고르기가 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본인 스스로가 일을 하고 있는 중에도 자신을 좀 다잡을 수 있고 다질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충분히 오랫동안 자신을 전망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요즘은 그냥 작품이나 인생 자체는 그 시기를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그 불확실한 시간들을 받아들이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액터스 하우스'는 2021년 신설돼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동시대 대표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관하여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천우희는 이번 부국제에서 액터하우스 네 번째 주인공으로 출격했다.

    2024-10-06 19:46:30 강다윤 기자
  • 천우희 "데뷔 20주년? 생각도 못해…꿋꿋하게 잘 버텼다" [29th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강다윤 기자] 배우 천우희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회를 전했다. 6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 이하 부국제) '액터스 하우스: 천우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씨네21 김소미 기자가 모더레이터로 나섰다. 천우희는 2004년 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 후 영화 '써니'에서 나사 빠진 듯한 일진 이상미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한공주'를 통해 데뷔 10년 만에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13개의 상을 수상했다. 그 뒤로도 영화 '뷰티 인사이드', '곡성', 드라마 '멜로가 체질', '히어로는 아닙니다', '더 에이트쇼'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날 천우희는 "올해가 데뷔 20주년이다. 20년 만에 '액터스 하우스'에서 이야기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나도 내가 20년을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어떻게 보면 내가 이 연기라는 것에 대해 처음 접했을 때 그런 간절함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20년 동안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히면 할수록 이 일의 의미가 두터워지고 그만큼의 사랑이 많아질수록 이제는 연기를 빼놓고는 나를 생각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처음엔 그렇게 미약하게 시작했지만 꿋꿋하게 20년 동안 잘 버텨준 것 같아서 나 자신한테도 조금은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천우희는 그간의 출연작 중 '써니'에 대해 "(이상미가) 내가 처음으로 서사와 감정을 부여받은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기 효능감 같은 걸 그 작품에서 내가 느꼈던 것 같다. 내가 무언가를 좀 골몰하게 생각할 수 있었고 내가 어떤 쓰임이 드디어 필요하게 됐구나 생각을 들게 한 게 바로 상미가 아니었나 싶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액터스 하우스'는 2021년 신설돼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동시대 대표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관하여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천우희는 이번 부국제에서 액터하우스 네 번째 주인공으로 출격했다.

    2024-10-06 19:41:23 강다윤 기자
  • 보고, 먹고, 즐기고…절반 달린 부국제, 흥겨운 축제 열기 [29th BIFF 중간결산]

    [마이데일리 = 부산 강다윤 기자] 팝콘 향기를 풍기지 않는 씨네필부터 축제를 만끽하는 관광객까지. 영화인들의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흥겨움으로 가득하다. 지난 2일 개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 이하 부국제)가 어느덧 10일간의 여정 중 절반을 돌았다. OTT 최초 개막작 타이틀을 거머쥔 넷플릭스 '전, 란'부터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이선균을 추모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 그리고 장르영화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까지 각양각색 다채로운 영화들이 함께했다. 국내외 수많은 영화인과 관객들이 부산을 찾은 만큼 풍성한 즐길거리도 축제열기를 더했다. 올해 부국제에서는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해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78편을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 총 5개 극장 26개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그럼에도 '피켓팅'으로 유명한 부국제이기에 영화 관람에 실패했다면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로 발길을 옮기는 방법이 있다. 별도의 예매 없이도 함께할 수 있는 '야외무대인사'와 '오픈토크'가 기다리고 있다. '야외무대인사'는 올해 초청된 작품들의 감독과 배우들이 약 20분 간 영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다. 지난 3일 배우 이동휘 주연의 '메소드 연기'로 시작해 5일 '우리들의 교복시절'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오픈토크'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의 감독과 배우들이 약 50분 간 자유롭고 솔직한 대화를 나눈다. 오픈토크'의 경우 오는 9일 배우 류준열이 함께하는 프랑스 영화 거장 레오스 카락스 신작 '잇츠 낫 미'가 아직 남아있다. 닉네임 사용을 부탁한 서울에서 온 '가짜시네필' 씨는 "부국제는 19년도부터 꾸준히 왔었고 20년도 빼고 올해까지 매년 왔다. 국내 개봉하지 않는 해외작품들도 보고 감독,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서 자주 찾는 편"이라며 "'더 킬러스' 팀 야외무대인사를 봤다. 곧 개봉한다고 하는데 김종관, 노덕, 장항준 감독이 각자의 영화를 소개해줘서 더 기대됐고 개봉하면 보러 가려고 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다만 "예전엔 영화의 전당, 광장에서 음악공연들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건 사라진 것 같아서 약간 아쉬웠다"라는 코멘트도 빼놓지 않았다. 영화의전당 입구 쪽으로 향하면 부국제를 방문한 모두가 편안하게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피트 그라운드(p!tt GROUND)'를 만날 수 있다. 부국제 컬처 프로젝트 '피트(p!tt)'의 다채로운 굿즈들로 나만의 부국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볼펜, 양말, 티셔츠, 에코백 등 꼭 필요한 아기자기한 생필품부터 '표는 없어요', '매진되었습니다' 등 유머러스한 배지를 구매할 수 있다. '피트(p!tt)'의 마스코트이자 극장먼지인 브레드(BREAD)도 함께다. 부국제 굿즈를 구매했다는 서울에서 온 30대 여성 A씨는 "부국제에 처음 왔는데 지난해 배지 재고를 판매하더라. 일하러 온 거라 '일하러 부국제 온사람' 배지를 샀다. 이 배지가 인기가 많은 것 같다"며 "핑크 미니 브래드도 하나 샀다. 처음엔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실물을 보니 다음날에도 계속 났다. 그냥 가면 후회할 것 같아 구매했다. 안경이랑 3D안경이 엄청 빨리 품절돼서 그게 아쉽다"고 말했다. 실명 사용은 부담스럽다며 손사래를 친 '샤또브리앙' 씨는 "남는 건 실용적인 것뿐이라 펜을 하나 샀다. 티켓을 보관할 수 있는 티켓홀더를 사고 싶었는데 그걸 사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피트 그라운드(p!tt GROUND)' 근처에는 관람객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빈백 등도 곳곳에 놓여있다.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신메뉴 선출 시, 노랑통닭 치킨존과 부산을 대표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모모스커피를 만날 수 있다. 스테이크, 핫도그, 회오리감자와 크레페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있다. 널찍한 테이블과 넉넉한 쓰레기통은 물론이다. 실제 영화의전당 광장은 굿즈를 구매하러 늘어선 줄과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관람객, 간단히 식사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와 관련 '가짜시네필' 씨는 "노랑통닭, 모모스커피, 푸드트럭 운영이 원활했다. 의자, 빈백처럼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 것 같더라. 체감상 작년보다 관객이 더 많아진 것 같아서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좋았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역시 닉네임으로 인터뷰에 응한 '핑크블러드' 씨는 "배가 고파서 스테이크와 타코야끼를 사 먹었다. 그렇게 가격이 비싸거나 양이 적지 않아서 만족스러웠다"면서도 "결제가 QR코드랑 카드만 가능한 것 같더라. 부국제를 찾는 연령대가 다양하지 않나. 요즘은 어르신들도 카드 사용자가 많다고는 하던데 실제 이용에 불편함은 없으신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영화의전당 바로 옆 KNN빌딩에는 넷플릭스가 운영하는 '사랑방'이 취재진과 관람객을 맞이했다. 해당 빌딩 외벽에는 개막작 '전, 란'과 오픈토크와 시사 등으로 관객들을 맞이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 광고가 걸려 있어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랑방' 입구 곳곳에도 붉은색으로 'NETFLIX', 'N'이라는 글자가 자리했다. 입구 쪽에 길게 늘어선 줄은 '사랑방'의 인기를 쉽게 짐작케 했다. 넷플릭스표 인생네컷을 찍을 수 있는 이른바 '넷플네컷'을 기다리는 인파였다. '넷플네컷'을 찍었다는 B씨는 "'사랑방'이 있는지는 몰랐다. 광고가 잘 보여서 기념으로 찍어두려다 발견해 들리게 됐다. '넷플네컷'도 평소 인생네컷을 찍는 편은 아닌데 기념으로 찍었다. 줄이 길어서 좀 기다리긴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빨리 빠졌다.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며 "사실 화면이 적나라하고 눈도 감은 것 같아 걱정했는데 인화된 사진은 아주 잘 나왔다. 기본적으로 보정이 좀 되는 것 같다. 아주 만족스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좀 더 안으로 들어서자 '사랑방'에 다녀간 흔적을 메시지 카드에 적어 남길 수 있는 메시지월 이벤트존이 자리했다. 메시지 카드 뒷면에 이벤트 응모 정보를 작성한 후, 메시지월에 걸면 추첨을 통해 특별한 선물을 증정했다. 그 옆에는 올해 부국제에서 만날 수 있는 넷플릭스 작품의 포스터가 나란히 걸려있었다. 아래에는 해당 작품의 미니 포스터와 넷플릭스 관련 스티커가 놓여있어 MZ 감성을 저격했다. 벽면에는 '부산에선 넷→플→릭→ 아니고 넷↘ 플↗ 릭↗스↘ 맞습니다'라는 유머러스한 글귀가 단번에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등 기본적인 음료 외에도 '전, 란' 매실차와 '이별, 그 뒤에도(Beyond Goodbye)' 콜드브루,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Born for the Spotlight) 밀크티, '지옥 2' 흑임자 라테, '이벨린의 비범한 인생(The Remarkable Life of Ibelin)' 허니레몬티 등 스페셜 음료가 있어 즐거움을 더했다. 해당 음료는 '사랑방' 운영 기간에만 판매된다. 한편 올해 29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2024-10-06 18:00:00 강다윤 기자
  • '좋거나 나쁜 동재' 이수연 작가 "이준혁, 미모 뛰어나 죽이기 아까워" [29th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강다윤 기자] 이수연 크리에이터가 서동재를 죽이지 못한 이유로 이준혁의 미모를 꼽았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 이하 부국제) 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건호 감독, 이수연 크리에이터를 비롯해 배우 이준혁, 박성웅이 참석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이준혁)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다. '비밀의 숲' 스핀오프로 '비밀의 숲' 1, 2를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으며 '비밀의 숲' 시리즈를 함께했던 황하정, 김상원 작가가 집필을, 박건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담보한다. 이날 이수연 크리에이터는 "동재라는 인물이 우리 세상에서, 혹은 '비밀의 숲'의 세계에서 계속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일단은 미모가 뛰어나서 죽이기 아까웠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크리에이터의 대답에 이준혁은 손사래를 쳤고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 크리에이터는 "나도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지정생존자'에서 이준혁 배우가 하얀 제복을 입은 사진을 봤다. 어떻게 죽이겠냐"라고 말해 또 한 번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캐릭터적인 면에서는 워낙 활용도가 높다. (서동재는) 이렇게 써도 되고 저렇게 써도 되는 그런 매력이 있었다. 죽이려고 죽이려고 하다가도 여러 역할을 해주셔서 못 죽이지 않았나 싶다. 한 마디로 매우 다양한 면을 갖추고 있는 캐릭터라서 놓을 수가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29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해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78편의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2024-10-05 16:36:40 강다윤 기자
  • "마음껏 욕하셔도 좋아"…이준혁X박성웅 '좋거나 나쁜 동재', 주인공으로 출격 [29th BIFF](종합)

    [마이데일리 = 부산 강다윤 기자] 주인공이 된 서동재가, '좋거나 나쁜게' 온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 이하 부국제) 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건호 감독, 이수연 크리에이터를 비롯해 배우 이준혁, 박성웅이 참석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이준혁)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다. '비밀의 숲' 스핀오프로 '비밀의 숲' 1, 2를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으며 '비밀의 숲' 시리즈를 함께했던 황하정, 김상원 작가가 집필을, 박건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담보한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부국제의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초청됐다. 온 스크린 섹션은 OTT 플랫폼에서 공개 예정인 화제의 시리즈를 선보이는 부문이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부국제를 통해 처음 관객들과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됐다. 이날 이수연 크리에이터는 "맨 처음 드라마로 부산을 오게 돼서 '이런 일도 있구나' 신기해서 쫓아온 느낌이었다. 이런 여러 가지 행사에 참여하는 일도 처음이고 신기하다. 이런 큰 자리에서 뵙게 되니까 떨리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다 기분 좋은 자리"라며 미소 지었다. 박건호 감독 또한 "이틀 동안 GV를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관객 분들이 와주셔서 너무 영광이었다. 또 부국제에서 '좋거나 나쁜 동재'를 처음 공개하고 오픈하는 자리를 많이 좋아해 주셔서 한마디로 이야기하고 싶은 건 우리 카피 문구이기도 한데 '이런 기분이구나 주인공이 됐다는 건'인데 이런 기분을 '동재' 팀에게 느끼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기쁨을 전했다. 지난 2017년 처음 베일을 벗은 tvN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하는 내용을 다루며 큰 사랑을 받았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비밀의 숲'에서 탄탄한 팬덤을 모은 검사 ‘서동재’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시리즈다. 이와 관련 이수연 크리에이터는 "사실 동재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 있는데 단발성으로 끝내기 아깝지 않냐는 제안을 제작사에서 해주셨다. 그중에 누구를 할까 가 아니라 처음부터 동재였다"며 "나는 동재로 스핀오프를 만들 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가 문제가 아니라 '동재를 통해서, 동재답게 표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가 문제였다. 같은 이야기라도 동재라는 캐릭터에게 맡겨지만 동재만이 풀 수 있는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 그 점을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작품의 시작을 전했다. 이어 "(대본을 쓸 때) 동재라는 캐릭터가 쉬운 면도 있고 어려운 면도 있는데 뭐든지 할 수 있는 캐릭터다. 나쁜 짓을 해도 되고 좋은 짓을 해도 '쟤가 왜 저래' 이런 말을 듣는 캐릭터"라며 "가장 큰 문제는 뭐든지 동재스럽게 풀어야 했다. 쓸 때 이게 제일 관건이라는 걸 중점으로 많이 두고 이준혁 배우 하고도 '동재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야기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했다. 이 크리에터는 "내가 맨 처음에 ('비밀의 숲' 시리즈를) 쓸 때는 동재라는 캐릭터가 소모적일 수 있었다. 주인공의 앞날을 조금씩 조끔 식 방해하는, 굉장한 빌런이 아닌 얄미운 캐릭터일 수 있었다. 이준혁 배우와 첫 미팅을 하는데 굉장히 많은 분석을 해오셨다. 내가 쓴 캐릭터지만 함부로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그때부터 시작됐다"며 "이준혁과 함께 완성된 캐릭터"라고 짚었다. 이준혁은 "솔직하게 원래 '좋거나 나쁜 동재'를 절대 안 한다고 했다. 사실 '비밀의 숲 2' 때도 동재는 꼭 죽여달라고 했다. 동재가 너무 싫다기보다도 개인적으로 뭘 볼 때 새로운 걸 워낙 좋아해서 '또 하면 재미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작가님 글을 보고 나니 방향성이 정말 달랐다. 동재를 해왔던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새로움이 있는 것 같아서 그때부터는 조금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팬 분들이 이렇게 좋아하실 줄 몰랐다. 현장에서 스태프 분들도 동재를 너무 좋아하더라. 정하철이라고, 우리 촬영감독님도 워낙 동재 팬이라고 이름을 꼭 말해달라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준혁은 "그래서 '이렇게 다들 동재를 좋아하나, 다들 동재처럼 살고 있나, 뭔가 와닿는 게 있나' 생각하며 접근하게 되더라. 또 내 친구가 은행 다니는 친군데 시즌2를 보면서 (직장인으로서) 공감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 주위에서 많이 좋아해 줘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용기를 얻고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박성웅은 검사 서동재를 견제하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 역을 맡았다. 남완성은 태어났을 때부터 완성형 자산가로, 흙먼지 묻혀가며 사업을 일군 아버지와 달리 명함과 돈다발을 쥐고 인맥을 다졌기에 체계적인 사업 확장이 가능했다고 굳게 믿는 인물이다. '좋거나 나쁜 동재'를 통해 박성웅은 처음 '비밀의 숲' 세계관에 합류했다. 그러나 "시청자의 입장으로 '비밀의 숲' 시리즈를 챙겨봤냐, 캐스팅된 이후로는 보셨냐"라는 물음에 연신 "아니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나는 솔직히 리메이크 작품이 들어오면 그 작품을 안 본다. 그 전작들도 따라 할까. 궁금해서 보게 되면 거기에 내가 얽매일까 싶다. 웬만하면 그런 것들을 잘 안 본다. 그런데 동재라는 캐릭터는 알고 있었다"며 "알고 있었는데 얘가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스핀오프가 나올지도 몰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나도 '좋거나 나쁜 동재' 1, 2부를 (부산에) 오기 전에 박건호 감독이 보내줘서 봤다. 이준혁이 아니라 그냥 동재더라. 너무 잘했다. 그런 캐릭터가 있어서 나도 더 나빠질 수 있었다"며 "우리들은 현장에서 되게 합이 좋았고 이수연 작가님이 크리에이터로 함께하셨지만 많은 도움을 주셨다. 되게 행복하고 즐거운 작품이었다. 끝나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였다"라고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주인공이 된 서동재는 '좋거나 싫은 동재', '착하거나 나쁜 동재'가 아닌 '좋거나 나쁜 동재'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크리에이터는 "동재라는 인물은 선악을 다 갖춘 인물이다. 여기서 말하는 '좋거나 나쁜'이 동재의 좋은 면, 나쁜 면이라고 나도 스면서 생각했다. 그런데 대본을 써나가면서 '이 이야기는 동재가 좋은 시절, 나쁜 시절을 다 겪는구나. 그렇게 써야 하는구나'하고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이야기에서 동재는 굉장한 상승을 하고 최고의 정점을 맛보기도 한다. '이런 기분이구나 주인공이 된다는 걸'이라는 대사가 거기서 나온다. 그러다 확 발목을 잡혀서 추락을 맛보기도 한다. 문제는 그 추락 역시 본인이 과거에 저지른 일 때문에 겪게 된다. 불운이나 남의 모함이 아니라 동재가 살아온 과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좋거나 나쁜 동재'는 막 발버둥 쳐서 좋은 곳에도 갔다가 살아온 과거 때문에 나락에 빠지며 조금씩 옛날의 과오를 깨닫고 속죄나 구원까지는 못 가더라도 '내가 이렇게 살았구나'하고 또 다른 단계로 나아가는 이야기"라며 "이 제목이 맨 처음에 부담스러웠다. 제목을 이렇게 지으면 정말 좋은 면, 나쁜 면을 다 보여줘야 한다. 그래도 나중에는 정말 잘 지은 제목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짚었다. 끝으로 이준혁은 "여러분이 평소에 하기 어려운, 동재가 대신 욕망해드리고 대신 수치스러워 드리고 대신 떠들어드린다. 마음껏 동재를 놀리기도 하고 공감하기도하고 여러가지 맛으로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동재처럼 이상한 행동을 대놓고 하기 쉽지 않으니까 마음껏 욕하셔도 좋다. 그냥 재밌게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반면 박성웅은 "동재라는 캐릭터는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혼자 있을 때 장면이 다 나온다. 혼자 있으면 아무도 못보는데 드라마라 우리는 그걸 다 보지 않나.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밖에서는 센척하는데 한없이 약하다"며 "편의점에서 라면 먹다 자기 기사 찾아보고 손바닥에 지문이 다 없을 정도로 부장검사한테 아부를 한다. 왜, 자식과 가족을 위해 살아남아야하니까. 동재라는 캐릭터는 미워할 수 없으니까 여러분이 이준혁 배우를 지켜준 것처럼 우리 드라마를 지켜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올해 29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해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78편의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2024-10-05 16:29:58 강다윤 기자
  • '좋거나 나쁜 동재' 이준혁 "솔직히 절대 안 하려…'비숲2'서 동재 꼭 죽여달라고" [29th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강다윤 기자] 배우 이준혁이 '좋거나 나쁜 동재' 출연을 거절했음을 고백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 이하 부국제) 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건호 감독, 이수연 크리에이터를 비롯해 배우 이준혁, 박성웅이 참석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이준혁)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다. '비밀의 숲' 스핀오프로 '비밀의 숲' 1, 2를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으며 '비밀의 숲' 시리즈를 함께했던 황하정, 김상원 작가가 집필을, 박건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담보한다. 이날 이준혁은 "솔직하게 원래 '좋거나 나쁜 동재'를 절대 안 한다고 했다. 사실 '비밀의 숲 2' 때도 동재는 꼭 죽여달라고 했다. 동재가 너무 싫다기보다도 개인적으로 뭘 볼 때 새로운 걸 워낙 좋아해서 '또 하면 재미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작가님 글을 보고 나니 방향성이 정말 달랐다. 동재를 해왔던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새로움이 있는 것 같아서 그때부터는 조금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팬 분들이 이렇게 좋아하실 줄 몰랐다. 현장에서 스태프 분들도 동재를 너무 좋아하더라. 정하철이라고, 우리 촬영감독님도 워낙 동재 팬이라고 이름을 꼭 말해달라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준혁은 "그래서 '이렇게 다들 동재를 좋아하나, 다들 동재처럼 살고 있나, 뭔가 와닿는 게 있나' 생각하며 접근하게 되더라. 또 내 친구가 은행 다니는 친군데 시즌2를 보면서 (직장인으로서) 공감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 주위에서 많이 좋아해 줘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용기를 얻고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29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해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78편의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2024-10-05 15:41:29 강다윤 기자
  • '좋거나 나쁜 동재' 박성웅 "부산, 제2의 고향 같아… 이준혁 인기 실감" [29th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강다윤 기자] 배우 박성웅이 이준혁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 이하 부국제) 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건호 감독, 이수연 크리에이터를 비롯해 배우 이준혁, 박성웅이 참석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이준혁)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다. '비밀의 숲' 스핀오프로 '비밀의 숲' 1, 2를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으며 '비밀의 숲' 시리즈를 함께했던 황하정, 김상원 작가가 집필을, 박건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담보한다. 이날 박성웅은 "촬영으로 많이 와서 부산이 약간 제2의 고향 같기도 하다. 내려오면 즐거운 느낌이다. '좋거나 나쁜 동재'가 OTT 드라마인데 부국제에 초대를 받아서 '우리가 참 열심히 잘 만들었구나' 이런 뿌듯함도 있다. 왔는데 역시 이준혁 배우의 인기를 실감했다"며 "나는 (인기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우리가 '비밀의 숲' 1, 2 이후 스핀오프로 '좋거나 나쁜 동재'가 나오지 않았나. 며칠 동안 '비밀의 숲' 애청자 분들, 팬분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감사했고 나도 이 작품을 참여해서 너무 영광스럽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준혁 또한 "'좋거나 나쁜 동재'로 여기 오게 된 것도 사실 굉장히 어리둥절한 부분이 있는데 여기 와서 많은 멋진 선배님, 감독님도 뵙게 되고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님과 사진도 찍었다. 그래서 나는 딱 '미드나잇 인 파리' 같다. 오늘 그 OST로 아침을 맞이했다. 너무 신기한 느낌, 팬심을 충족하는 느낌이라 재밌다"며 부산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29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해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78편의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2024-10-05 15:34:32 강다윤 기자
  • "마음고생도 그리움으로"…송중기X이희준 '보고타', 5년만 관객 품으로 [29th BIFF](종합)

    [마이데일리 = 부산 강다윤 기자] 코로나19로 촬영이 지연되고 개봉이 연기됐던 '보고타'가 5년 만에 베일을 벗는다.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 이하 부국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성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김종수가 출연했다. '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콜롬비아의 보고타,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 영화 '혈의 누'를 공동집필하고 '소수의견'을 연출한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김성제 감독은 "내가 2015년에 '소수의견'이라는 영화를 가지고 부국제에 왔다. 그 영화는 사건에 관한 영화였다. 두 청년이 사건현장에서 죽었고, 그 죽음을 둘러싸고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엮여갈지 사건에 대한 영화였다. 굉장히 많은 인물이 나왔고 그를 2시간 안에 담아내는게 내 솜씨로는 버거웠다. 그래서 인물에 집중하는 플롯과 서사에 대한 고민을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보고타'는 말씀해주신 것처럼 생경한 땅에 떨어진 그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인물의 감정에 훨씬 집중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지금 여기 나와있는 배우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각자 인물들에 대한 감정에 젖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열 아홉 살에 보고타에 도착, 밑바닥에서 시작해 보고타의 상권을 쥐락펴락하며 정상에 우뚝 서기까지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선보일 국희로 변신한다. 그는 "국희가 거물이 되는 것에 집중한 적은 솔직히 없다"며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내 캐릭터도 캐릭터지만 굉장히 새로운 환경, 로케이션에서 진득진득한 인물들간의 호흡을 선배들과 해보고 싶었다"고 작품선택 이유를 밝혔다. 송중기는 "참 인연이라고 생각이 드는게 그 당시 감독님이 처음 작품하셨던 '소수의견'이라는 작품을 뒤늦게 보고 '참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또 그당시 플랫폼에서 상영하는'나르코스'라는 드라마와 드니 블뇌브 감독님의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라는 영화에 꽂혀있을 때"라며 "그런데 감독님이 대본을 주셨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올로케이션 촬영을 하고, 거기에 터를 잡고 정착한 한국인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친근하게 다가왔고 해보고 싶었다. 그런 결정을 한 덕분에 정말 운좋게 대단하신 선배님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대기업 상사 주재원으로 콜롬비아에 온 후, 탁월한 생존력과 수완을 밑천으로 보고타의 상인들 사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수영은 이희준이 맡았다. 이희준은 "콜롬비아 보고타가 한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나라다. 그 나라까지 가 있는 한국사람들이 있더라. 그 소규모 집단 안에 갈등도 있고 실제 비슷한 사건이 있어서 그걸 모티브로 영화가 만들어진걸로 알고 있는데 그게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마약이 아니라 브라자, 팬티 파는데 죽고 죽일 수 있는 갈등이 재밌을 것 같다는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 안에 한국상인들의 살고자하는 생존의 갈등들을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국희 아버지의 베트남전 전우로 국희 일가가 콜롬비아 보고타로 오게 된 계기가 되는 한국 상인회의 우두머리이자 성공한 상인 박병장 역은 권해효가 연기한다. 박병장에 대해 권해효는 "보고타라는 먼 이국 땅에 살고있지만 가장 한국적인 사람이다. 가장 한국적인 정서, 그 안에서 스스로의 고집을 지켜내는 변화에 둔감하고 변화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 정도로 이해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늘 그렇지만 내 머릿속에 그려지는 영화와 상관없이 상대 배우와 만나고서 캐릭터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현장에서 만나는 순간들이 즐거웠다"며 "곧 겨울에 개봉을 한다.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는 것들이 타인의 눈으로 현장을 만나는 시간이다. 나 역시 현장에 갈 때, 그 배역을 만날 때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느낌이었다"고 미소지었다. 김종수는 국희의 아버지로 변신한다. 그는 "나는 실패한 가장이다. 한국에서 뿌리를 내렸다고 생각했는데 IMF라는 천재지변 때문에 뿌리채 뽑혀서 뿌리를 옮겼는데 나는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그걸 보고 국희가 '나는 단단한 뿌리가 될거야'하고 모티브를 주는 아버지가 아닌가 생각했다. 자기 스스로는 많이 무너지지만"이라며 "드랍이 상당히 크다. 한국에서는 평범한 가장이었을 것 같다. 그런데 여기에 환멸을 느끼고 새로운 터에서 시작을 해보려 했지만 그게 뜻대로 안됐을 때 무시 당하고, 화를 내고, 그러다 무너지는 드랍이 굉장히 컸다. 배우로서는 '이 끝과 끝을 잘 마무리하고싶다' 욕심이 드는 캐릭터"라고 귀뜸했다. 김 감독은 "영화 연출을 하는데 있어서 나는 캐스팅을 성사시키는 그 순간이 일의 반이 끝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다음은 이런 것 같다. 대본을 할 때는 머릿속으로 상상을 한다. 그런데 배우가 결정되고 배우가 연기하는 걸 보는 순간 내 자아의 반은 구경꾼이 되는 기분이 있다. 나의 해석과 같지 않을 수 있지않나. 특별히 이번 영화는 굉장히 그걸 따라가려 노력한 영화"라며 '보고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스케치를 했지만 결국은 송중기가 해석하는 국희를 바라보는 재미, 이희준이 연기하는 수영을 쫓아가는 맛 그리고 '박병장은 권해효가 어떻게 연기할까', '내가 사랑하는 종수 형은 내 평범한 아버지를 얼마나 특별하게 만들어줄까' 이런 것들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며 "나는 그 중에 가장 좋은 것들을 모아서 관객들이 가장 편하게 이해할 수 있게 그림들을 배치하는 정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봤을 때 이 영화가 멀리가서 찍은 영화고 생경한 이미지일거고 거기에도 많은 공을 들였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스펙타클은 이 배우들의 얼굴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걸 따라가는 영화가 된다면 그때 내가 성공했다고 느낄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나 '보고타'가 관객들과 만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렸다. '보고타'는 지난 2020년 1월 콜롬비아에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시작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철수, 2021년 국내에서 촬영을 재개했다. 이와 관련 송중기는 "이 프로젝트 촬영을 시작한 게 2019년이었다. 그런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사태가 왔다. 거의 햇수로 5년 전에 찍은 영화다. 거기서 마음고생한 것도 있으니까 그런 것도 그리움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말하면 우리 영화를 이렇게 소개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한편 올해 29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해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78편의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2024-10-04 18:17:38 강다윤 기자
  • '보고타' 이희준 "이번 캐릭터? 타이트한 짧은 바지에 노출 항상 있어" [29th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강다윤 기자] 배우 이희준이 자신이 맡은 수영 역에 대한 분석을 전했다.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 이하 부국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성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김종수가 출연했다. '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콜롬비아의 보고타,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 영화 '혈의 누'를 공동집필하고 '소수의견'을 연출한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희준은 대기업 상사 주재원으로 콜롬비아에 온 후, 탁월한 생존력과 수완을 밑천으로 보고타의 상인들 사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수영 역을 맡았다. 그는 수영에 대해 "주로 타이트한 짧은 반바지를 많이 입고 노출이 항상 있다. 그리고 콧수염이 있는데 원래 대본에도 있었지만 나도 배우로서 콧수염을 정당화시키고 싶어서 여러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콧수염이) 어쩌면 가장 콜롬비아 사람처럼 되고 싶어 하는 상징 같은 것일 수도 있겠다 싶더라. 콜롬비아 사람들이 실제로 대부분 다 수염이 있다. 한국 사람보다 콜롬비아 사람이고 싶어 하는, 그쪽에 끼어있는 인물인 것 같더라"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 29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해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78편의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2024-10-04 16:59:18 강다윤 기자
  • '보고타' 송중기 "해마다 부국제 참석, 항상 겸손해지는 것 같아" [29th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강다윤 기자] 배우 송중기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밝혔다.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 이하 부국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성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김종수가 출연했다. '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콜롬비아의 보고타,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 영화 '혈의 누'를 공동집필하고 '소수의견'을 연출한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송중기는 "'보고타'에서 국희 역할을 맡은 배우 송중기"라며 "요즘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나 감사하고 항상 겸손해지는 것 같다. 올해에는 '보고타'로 인사드리게 됐는데 어떻게 들릴지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 바쁘신 와중에 보러 와주셔서 마음 깊숙이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희준은 "'보고타'에서 수영 역을 맡은 이희준이다. 이렇게 날씨 좋은 날 오랜 공을 들인 보고타라는 영화가 부산영화제에서 제일 처음 오픈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12월 연말쯤에 개봉하게 될 것 같은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29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을 포함해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78편의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2024-10-04 16:43:23 강다윤 기자
  • 창립 30주년 CJ ENM…"새로운 K-콘텐츠 선도, 전 세계로 뻗어 나갈 것" [29th BIFF](종합)

    [마이데일리 = 부산 강다윤 기자] CJ ENM이 연간 1조원 콘텐츠 투자를 선언하며 강력한 IP 경쟁력을 발판으로 플랫폼 간 시너지를 통해 K 콘텐츠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4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부국제) '2024 CJ 무비포럼 - 네비게이팅 더 뉴 패러다임(2024 CJ Movie Forum - Navigating the New Paradigm, 이하 '2024 CJ 무비포럼')이 열렸다. 이날 '2024 CJ 무비포럼'에는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티빙, CGV 등 콘텐츠·미디어 사업에서 제작, 유통, 플랫폼을 담당하는 계열사 경영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K-콘텐츠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해답을 제시했다. 또한 콘텐츠 산업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이 역대 최대라는 데 공감하며 제작 환경 개선과 콘텐츠 배급 전략 등 새로운 시도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먼저 CJ ENM 윤상현 대표가 '오프닝 스피치 - Global No.1 IP Powerhouse CJ ENM'으로 포문을 열었다. 윤 대표는 "영화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크리에이터의 상상력이 최고의 작품으로 빛날 수 있도록 글로벌을 향한 도전과 성공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인 연간 1조 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지속하며 K콘텐츠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숱한 천만 영화를 배출했던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아 신중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으나 스토리텔링의 힘을 믿는다"며 영화 사업에 대한 심경을 밝힌 윤 대표는 "멋진 스토리와 아이디어를 가진 영화인들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파트너가 되길 원한다. CJ가 가진 글로벌 스튜디오와 극장, OTT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과 인사이트로 영화인들을 지원하겠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CJ는 ▲(콘텐츠)우수하고 유망한 크리에이터 확보 통한 선진 제작 시스템 구축 ▲(플랫폼)리니어-디지털 간 플랫폼 시너지 창출 및 선제적 유통구조 확립 통한 경쟁력 확보, 티빙의 콘텐츠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수익모델 다각화 ▲(글로벌)지속가능한 글로벌 사업구조 확립 등 콘텐츠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윤 대표는 "2025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CJ ENM의 ONLYONE IP 경쟁력을 글로벌로 전파해 문화 사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No.1 IP 파워하우스'로 거듭나겠다"며 "유능한 창작자들이 꿈꾸는 콘텐츠가 실현되고, 함께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극장, OTT, 채널은 경쟁 플랫폼 아닌 '상생 플랫폼', 기획 단계부터 IP 수명주기 극대화 논의 각사 경영진들은 콘텐츠 산업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이 역대 최대라는 데 공감하며 제작 환경 개선과 콘텐츠 배급 전략 등 새로운 시도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CJ CGV 이동현 경영혁신실장은 "영화 시장은 2019년 대비 60~70% 수준이 뉴노멀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며 "아티스트 콘텐츠, 애니메이션, 스포츠 등 콘텐츠 수급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 장경익 대표는 "국내 드라마 시장이 물량 경쟁에서 웰메이드 경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좋은 소재와 연출, 연기 등을 바탕으로 K드라마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고 신진 크리에이터와 신예 배우를 과감하게 기용하는 프로젝트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CJ ENM 서장호 콘텐츠유통사업부장은 "제작과 유통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극장, OTT, 채널은 서로 경쟁 플랫폼이 아닌 다양한 협업과 상생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좋거나 나쁜 동재'를 예로 들며 "CJ가 가지고 있는 리소스를 활용하면 히트 IP를 리니어 채널(tvN), OTT(티빙), 극장 개봉(CGV)으로 전환 가능하다"고 말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을 맡았으며 티빙과 tvN을 통해 공동 편성된다. 이 실장도 "극장의 경우 '오프라인 공간'과 이에 기반한 '팬덤 결집'이라는 관점에서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고, 타 플랫폼과의 보완적 시너지가 가능하다"면서 "오디션, 러브 버라이어티 등 실시간 최종 결과 스포에 민감한 예능 콘텐츠나 인기 드라마 마지막 회 단체관람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관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 역시 "시리즈와 영화의 기획 단계부터 공동제작 편성, 영화와 시리즈 동시 기획, 스핀 오프와 숏폼 등 IP의 수명주기를 늘리는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면서 "디지털과 오프라인 공간의 협업도 OTT와 영화관의 특징을 담아 더욱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 계획도 밝혔다. 장 대표는 "추가 성장 동력을 미국-일본 중심 현지 드라마 제작에서 찾고 있다. 현재 약 20여 개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개발 중이다"고 밝혔고, 최 대표도 "미국, 동남아, 일본 등 K-content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지역들 위주로 글로벌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사업부장은 "인도, 중동 등 한국 콘텐츠의 인기나 매출이 높지 않은 시장을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신규시장 개발에는 더빙 등 다양한 투자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플랫폼 넘나드는 역량 갖춘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 글로벌 진출 도울 것 마지막 세션인 '글로벌 토크'에서는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문장과 신진 크리에이터 유재선, 한준희, 전고운 감독이 모여 K콘텐츠 매력 탐구와 글로벌 진출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한국 스토리의 인기 요인으로 "하이브리드 장르에 능해서 신선하면서도 풍부한 맛이 나는 스토리와 영상을 만들어 낸다는 점, 할리우드 영화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보편적인 영화적 언어를 구사하면서도 문화적 고유성을 갖추고 있어서 매력적이라는 점"을 꼽은 뒤 "할리우드 리메이크, 해외 직접 진출, 히트 IP 로컬 영화화 등 다양한 글로벌 활로를 모색해 왔기 때문에 한국 창작자분들이 각자 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생각해 내면 각 작품 성격에 적합한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변화된 미디어 환경 속 CJ ENM 영화사업부가 새롭게 수립한 라인업 기준도 공개됐다. 고 사업부장은 "영화 본질과 고유성을 잘 살리면서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선택받을 수 있는 작품, tvN-티빙-영화배급 등 강력한 플랫폼을 가진 CJ 강점과 자산을 다방면 활용할 수 있는 기획,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이 가능한 작품 등에 주목하고 있다"며 "적정 제작비 수준, 타깃 관객, 마케팅 등 새롭게 설정하고, 이에 맞는 작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고 영화사업부장은 2025년 공개 예정 작품으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 영화 '조작된 도시'를 OTT 시리즈로 리메이크하는 '조각도시', 노덕 감독이 참여, 내년 상반기 티빙에서 선보일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등과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리메이크 '부고니아'등 글로벌 라인업을 소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2024-10-04 13:23:45 강다윤 기자
  • 한준희 감독 "지금의 콘텐츠 시장, 많은 작품 만들어지기 쉽지 않아" [29th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강다윤 기자] 한준희 감독이 2024년 콘텐츠 제작 환경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부국제) '2024 CJ 무비포럼 - 네비게이팅 더 뉴 패러다임(2024 CJ Movie Forum - Navigating the New Paradigm, 이하 '2024 CJ 무비포럼')이 열렸다. 이날 세션(Session) 3 '글로벌 토크'에선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K스토리텔링의 힘'을 주제로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 유재선 감독, 한준희 감독, 전고운 감독이 참석했다. 한준희 감독은 "전통적인 방식의 영화나 드라마 외에도 OTT나 '밤낚시' 같은 숏필름, 릴스, 쇼츠 등 진짜 많은 것들이 쏟아지는 시대"라며 "우리가 할 줄 아는 영화를 하다 시리즈를 만들고, 할 줄 아는 것을 가지고서 많이 찾아주실 수 있는, 봐주실 수 있는 것들로 뭔가 변주를 주면서 만들려고 열심히 시대에 맞춰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먹고살기 위해서는 창작도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제 홍콩영화나 할리우드 영화보다 한국영화를 보고서 영화를 작업하게 된 세대의 연출자들이 많은 것 같다"며 "지금은 어떤 시장의 환경 자체가 되게 많은 작품이 만들어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동시에 전적으로 연출자, 감독, 작가의 어떤 것들을 경청하면서 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 감독은 "무조건 '믿어주십시오. 우리는 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어떤 감독이나 작가가 대본을 썼을 때 프로듀서, 투자자까지 서로가 이 작품을 잘 만들기 위해서 이야기를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감독도 멋진 영화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프로듀서나 투자사도 마찬가지로 다른 제반이나 이런 것이 있다"며 "서로가 이 기회를 잘 만들기 위한 논의들이 있을 수 있으면 조금 더 젊고 유니크한 작품들이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2024 CJ 무비포럼'에는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티빙, CGV 등 콘텐츠·미디어 사업에서 제작, 유통, 플랫폼을 담당하는 계열사 경영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K-콘텐츠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해답을 제시했다. 또한 콘텐츠 산업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이 역대 최대라는 데 공감하며 제작 환경 개선과 콘텐츠 배급 전략 등 새로운 시도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24-10-04 13:10:34 강다윤 기자
  • CJ 4D플렉스의 RM 다큐 배급 "콘텐츠의 핵심은 확장…K-팝 성장과 맞물려 성장" [29th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강다윤 기자] CJ 4D플렉스가 방탄소년단 RM의 다큐멘터리를 시작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배급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4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에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부국제) '2024 CJ 무비포럼 - 네비게이팅 더 뉴 패러다임(2024 CJ Movie Forum - Navigating the New Paradigm, 이하 '2024 CJ 무비포럼')이 열렸다. 이날 CJ 4D플렉스 오윤동 제작총괄은 4D플렉스 공식 초청작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RM: Right People, Wrong Place)' 프리뷰에 나섰다.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RM: Right People, Wrong Place)'는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솔로앨범 제작기이자 군 입대 전 8개월 간의 사적인 기록을 담았다. 이번 부국제 오픈 시네마(Open Cinema) 섹션에 초대, 야외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오 총괄은 "80분 정도의 다큐멘터리로 여러분이 너무 잘 아시는 방탄소년단 TM이 입대 전에 실제 솔로앨범을 준비하는 과정들에 대한 기록이다. 무대 위의 화려한 모습도 어떤 고민이 있는지, 어떤 작업을 하는지를 설명하는 영화"라며 "소개에 앞서서 '왜 4D플렉스가 이걸 배급하는 거냐' 궁금 해사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오 총괄은 "CJ 4D플렉스는 4DX, 스크린 X, 울트라 4DX라는 특화관을 운영하며 전 세계 70여 개국 1200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아무래도 스크린을 확산하려면 가장 중요한 건 콘텐츠다. 그 특화관에서 내가 몰입할 수 있어야 이 콘텐츠에 대한 벨류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초기에 어려웠던 건 아무리 특화관을 확산하려 해도 관객들도 특화관을 모르고, 특화관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필름메이커나 이 산업의 여러 이해관계 당사자들이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좀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그렇다면 우리가 직접 이 특화관에서 어떤 콘텐츠를 틀어야 가장 큰 몰입감을 줄 수 있을지'를 10년 전부터 고민했다. 그때부터 우리가 직접 특화관의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고, 그게 오리지널 콘텐츠다. 한 15년부터 20년까지는 이벤트 사용 중심으로 공연물을 제작했다. 그러다 20년 코로나가 오면서 실질적으로 단절되는 시대가 왔다. 어떤 공연을 보기 어렵고 누구와 만남을 가지기도 어렵던 시기에 이상하게도 그때 기회가 좀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연들이 쉽사리 열리지 못한 상황들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공연을 실제 극장에서 볼 수 있게끔 가공해서 풀었더니 관객들이 대리만족을 많이 하시더라"라며 "지속적으로 K-팝의 성장과 맞물려서 우리가 만들고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글로벌로 계속 확산을 하게 됐다. 2020년에 아이즈원이라는 CJ ENM과 협업한 아이돌 공연을 시작으로 점차 전 세계 공개를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오 제작총괄은 "물론 최초의 시작은 9개국 500여 개 상영관에서 시작했다. 2023년에 들어서면 BTS의 입대 전 마지막 공연 실황 분은 전 세계 100여 개국 6천여 개 상영관까지 확산이 된다.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대한 수요들이 굉장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방증"이라며 "제작 편수도 2020년에는 4편이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13편이다. 제작된 것까지 치면 18편"이라고 콘텐츠의 성장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우리 콘텐츠가 계속 늘어나고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계속되는 갈증이 콘텐츠의 핵심은 확장인데 '어떻게 하면 좀 더 에자일 하게 할 수 있을까'였다. 공연실황은 일반 영화들이랑 좀 다른 어법으로 배급을 한다. 팬덤이라는 타깃이 명확하다. 리치하 지면 생각보다 시장의 규모는 굉장히 크다"며 말했다. 오 제작총괄은 "지금까지 30여 편을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급하면서 쌓인 역량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좀 더 튼튼한 배급라인을 확보할 수 있을까 고민을 계속했다. 콘텐츠 제작비용도 굉장히 작기 때문에 일반 상업영화 같은 마케팅이랑 배급이 어렵다"며 "그렇게 다다른 결론은 '우리가 하는 게 가장 잘하겠다'였다. 이번 부국제에서 선보이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부터는 우리가 직접 전 세계 글로벌로 배급할 예정이다. 12월부터 최소 3000여 개 스크린을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2024 CJ 무비포럼'에는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티빙, CGV 등 콘텐츠·미디어 사업에서 제작, 유통, 플랫폼을 담당하는 계열사 경영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K-콘텐츠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해답을 제시했다. 또한 콘텐츠 산업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이 역대 최대라는 데 공감하며 제작 환경 개선과 콘텐츠 배급 전략 등 새로운 시도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24-10-04 12:58:15 강다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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