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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1세, 한국 23세" 일본 왜 이래? 이기혁 작심 발언 "본인들도 23세로 나오면 되는데, 그냥 핑계다, 좋지 않았다" [MD도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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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3세이하 축구 대표팀 주장 이기혁./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23세이하 축구 대표팀 주장 이기혁./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도요타(일본) 이정원 기자] "그냥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후반 16분 터진 엄지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4연패는 한국이 처음이다. 또한 1970 방콕, 1978 방콕, 1986 서울 대회 포함 7번째 우승이다.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이기혁은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9일을 앞두고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중국과 준결승은 발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이날은 선발로 나와 후반 12분까지 57분을 소화했다.

경기 후 이기혁은 "국가대표 책임감과 무게감을 다시 한번 깊게 느꼈다. 태극마크를 단 이상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장에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도 항상 가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팬들의 관심도 점점 늘어날 텐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더 열심히 뛰는 선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 23세이하 축구 대표팀 주장 이기혁./대한축구협회 제공

일본 대표팀은 2028 LA올림픽 대비, 21세 이하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일본에서는 '왜 한국은 23세 이하가 나오냐, 일본은 21세인데'라는 말을 많이 했다.

먼저 이기혁은 "일본은 21세 선수들로 구성했다고 하는데, 워낙 기량이 좋더라. 시스템적인 부분이나 경기를 이끌어가는 운영 측면에서도 굉장히 능숙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 배울 점도 많았고, 우리가 더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경기였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본인들도 23세로 나왔으면 되는 것 아닌가 싶다. 자꾸 21세를 강조하면서 우리가 들으라고 하는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게 불만이었다면 23세로 나왔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정에 그렇게 나와야 한다고 쓰여 있는 것도 아닌데 본인들이 그렇게 구성해서 나왔다. 그걸 핑계로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냥 변명이고 핑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발언을 듣는 게 조금 좋지는 않았다"라고 작심 발언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가 조별 예선 3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과 함께 병역 혜택까지 받았다. 올 한 해가 인생 최고의 해가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기혁이 지난 12일(한국시각) 멕시코 할라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체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을 치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기혁 역시 "여름도 여름이지만, 올 한 해가 내 인생에서 모든 게 잘 풀리는 해인 것 같다. 들어올 수 있는 운은 다 들어온 것 같다. 이 기회를 잡은 이상 꽉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힘들게 찾아온 기회인 만큼 헛되게 날리고 싶지 않다.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는 오늘과 내일만 즐기고,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도요탸(일본)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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