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22년차' 이승기, 3살 딸에게 가창력 지적당했다…"아빠 노래 못하잖아"

  • 0
  • 가
  • 가

이승기가 31개월 딸에게 뜻밖의 가창력 평가를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 유튜브 채널 '이승기2'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31개월 딸에게 뜻밖의 가창력 평가를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3일 이승기의 유튜브 채널 '이승기2'에는 '내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승기는 혼자 노래방을 찾아 노래를 부르며 시간을 보냈다.

혼자 노래방을 방문한 것이 처음이라는 이승기는 입장 전부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 긴장했다. 오른쪽 가슴이 뭉친 것 같다"며 "노래방에 혼자 온 적이 없다. 뭔가 너무 사연 있어 보이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가 31개월 딸에게 뜻밖의 가창력 평가를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 유튜브 채널 '이승기2'

노래방 사장이 혼자 방문하는 손님 중 부부싸움을 하고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자 이승기는 "저는 부부싸움하고 온 건 아니다"라고 재빨리 선을 긋기도 했다.

방에 들어선 이승기는 인기곡 순위를 살펴보다 자신의 히트곡 '삭제'가 5위에 올라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감사하다. 벌써 20년이 지났는데도"라며 오랜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사랑받는 곡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홀로 진행하는 촬영이 익숙하지 않은 듯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제작진을 불러들인 이승기는 "20년 넘게 방송하면서 촬영 중 에어컨 소리가 이렇게 크게 들리는 건 처음이다"며 "평소에는 계속 떠들고 있으니까 이런 소리가 안 들리는데, 지금은 에어컨 소리가 계속 들린다. 그만큼 어색하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후 제작진이 최근 가장 자주 듣는 노래를 묻자 이승기는 두 아이의 아빠다운 답변을 내놨다. 그는 "요즘은 동요밖에 안 듣는다. 딸이 매일 동요를 틀어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승기가 31개월 딸에게 뜻밖의 가창력 평가를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 유튜브 채널 '이승기2'

특히 가수 경력 20년이 넘는 이승기가 정작 딸에게는 노래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그는 "딸이 나를 엄청 타박한다"며 "'아빠 노래 부르지 마', '아빠 노래 못하잖아'라고 한다. 나보고 노래를 못한다고 부르지 말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 자기가 노래를 온전히 듣고 싶은 것 같다"며 육아 중 끊임없이 듣게 된 동요로 '아기 상어'를 꼽았다. 그는 "아기 키우는 집은 다 알 거다. '아기 상어'는 정말 어디서나 계속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승기가 31개월 딸에게 뜻밖의 가창력 평가를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 유튜브 채널 '이승기2'

결국 이승기는 평소 딸이 따라 부르지 못하게 했다는 '아기 상어'를 노래방에서 직접 열창하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풀어 웃음을 더했다.

2004년 데뷔한 이승기는 '내 여자라니까', '삭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가수로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31개월 딸 앞에서는 "노래 못한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는 평범한 아빠의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023년 배우 이다인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24년 2월 첫 딸을 품에 안았으며, 올해 7월 둘째 아들을 얻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소희 기자 sohee022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