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연투할 생각해라” 꽃범호 당부, KIA 집단 마무리 체제…필승조-추격조 구분도 없다, 오늘만 산다[MD잠실]

  • 0
  • 가
  • 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의 경기. 기아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3연투할 생각해라.”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3~5일 LG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을 앞두고 투수들에게 위와 같이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한번 (3위)도전해볼 수 있는 마지막 찬스이기도 하고, KT와 조금 어려운 경기를 하고 왔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었다고 생각하는데 LG 3연전이 또 중요하다. 여기서 승부를 한번 보고 다음 결정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의 경기. 경기 전 기아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KIA는 3연패를 당했지만, 3위 LG도 최근 5연패를 당하는 바람에 2경기 차를 유지한 상태다. 때문에 이번 3연전서 2승1패만 하면 마지막까지 LG와 3위 싸움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범호 감독은 “여기서 2승1패하면 제일 마지막에 광주 LG전(12일)이 승부처가 되지 않을까 본다. 여기서 밀리면 조금 힘들다”라고 했다.

KIA로선 2경기 차로 자신들을 추격하는 5위 두산 베어스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범호 감독도 공감했다. 단, 그는 “그걸 신경 쓰는 게 아니라 우리가 우리 경기를 이길 수 있어야 한다. 이번 LG 3연전을 잘 풀어야 한다”라고 했다.

KIA는 올 시즌 3연투를 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그러나 이번 3연전은 다르다. 불펜 전원 3연투 대기를 한다. 또 이제 정해진 마무리는 없다. 집단 마무리로 이번 3연전을 치른다. 사실상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렇게 갈 가능성이 크다.

이범호 감독은 “(전)상현이가 마지막에 갈 수도 있고 (곽)도규가 마지막에 갈 수도 있다. 의리는 웬만하면 7회쯤에 쓰는 게 낫다. 이번 LG 3연전은 투수들에게 얘기해놨다. 전체적으로 3연투할 생각을 갖고 준비를 해줘야 한다고. 짧게 쓰더라도 개수만 안 많으면 이번 LG 3연전은 전체적으로 그렇게 준비한다”라고 했다.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의 경기. 경기 전 기아 이범호 감독이 김호령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KIA가 결연한 의지로 LG와의 3연전을 맞이한다.

잠실=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