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3연투할 생각해라.”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3~5일 LG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을 앞두고 투수들에게 위와 같이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한번 (3위)도전해볼 수 있는 마지막 찬스이기도 하고, KT와 조금 어려운 경기를 하고 왔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었다고 생각하는데 LG 3연전이 또 중요하다. 여기서 승부를 한번 보고 다음 결정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KIA는 3연패를 당했지만, 3위 LG도 최근 5연패를 당하는 바람에 2경기 차를 유지한 상태다. 때문에 이번 3연전서 2승1패만 하면 마지막까지 LG와 3위 싸움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범호 감독은 “여기서 2승1패하면 제일 마지막에 광주 LG전(12일)이 승부처가 되지 않을까 본다. 여기서 밀리면 조금 힘들다”라고 했다.
KIA로선 2경기 차로 자신들을 추격하는 5위 두산 베어스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범호 감독도 공감했다. 단, 그는 “그걸 신경 쓰는 게 아니라 우리가 우리 경기를 이길 수 있어야 한다. 이번 LG 3연전을 잘 풀어야 한다”라고 했다.
KIA는 올 시즌 3연투를 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그러나 이번 3연전은 다르다. 불펜 전원 3연투 대기를 한다. 또 이제 정해진 마무리는 없다. 집단 마무리로 이번 3연전을 치른다. 사실상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렇게 갈 가능성이 크다.
이범호 감독은 “(전)상현이가 마지막에 갈 수도 있고 (곽)도규가 마지막에 갈 수도 있다. 의리는 웬만하면 7회쯤에 쓰는 게 낫다. 이번 LG 3연전은 투수들에게 얘기해놨다. 전체적으로 3연투할 생각을 갖고 준비를 해줘야 한다고. 짧게 쓰더라도 개수만 안 많으면 이번 LG 3연전은 전체적으로 그렇게 준비한다”라고 했다.
KIA가 결연한 의지로 LG와의 3연전을 맞이한다.
잠실=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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