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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게임한다고 12살 아들 목 졸랐다" 파문…'오스카 女배우'의 끔찍한 폭행[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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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할리 베리에 '접근 금지령' 발령
"트라우마 때문에 엄마 집 가기 싫다"

할리 베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오스카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배우 할리 베리(60)가 12살 친아들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편 올리비에 마르티네즈(60)가 아들 마세오에 대한 주 양육권을 획득하면서, 베리는 접근 금지 명령과 함께 기존의 공동 양육권을 완전히 박탈당하는 파국을 맞이했다.

1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영화 '몬스터 볼'의 베리에게 접근 금지 명령이 내려졌으며, 기존의 공동 양육권(50대 50)을 잃고 마세오를 낮 시간에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베리는 법원이 정한 일정에 따라 주 2회 및 격주 주말 동안 아들을 방문할 수 있다. 또한 마르티네즈로부터 100야드(약 91미터) 이내로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도 받았다. 두 사람의 다음 법원 출석일은 10월 16일이다.

사건은 지난 9월 26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즈는 베리가 가상 현실(VR) 고글로 게임을 하는 마세오에게 "멍청해 보인다", "정말 바보 같다"라고 말하며 다툼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마르티네즈는 제출한 법원 문서에서 "상황이 악화되자 베리가 아들에게 달려들어 신체적 다툼을 벌였으며, 아이의 목을 감싸고 조르는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르티네즈는 사건 직후 겁에 질린 마세오가 자신에게 전화해 "지금 당장 데리러 와 달라", "여기 왔어요? 제발 와주세요"라고 요청했으며, "트라우마" 때문에 더 이상 엄마 집에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즈는 베리가 과거에도 아들에게 여러 차례 학대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1년 반 동안 베리는 마세오를 바닥에 쓰러뜨리고 강제로 '항복'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베리 측은 변호인을 통해 마르티네즈의 충격적인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그의 주장이 "전혀 근거가 없고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베리의 변호인 마리나 벡은 "올리비에 마르티네즈가 법원 명령을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마세오에게 해가 되는 방식으로 필수적인 치료 및 교육적 개입을 방해했다는 수많은 법원 판결 등 방대한 증거가 존재한다"며 "이는 마르티네즈가 이미 법적 제재를 받은 바 있는 위법 행위"라고 밝혔다. 또한 마르티네즈가 "변덕스럽고 소유욕이 강하며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 전력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할리는 마르티네즈의 이러한 터무니없는 행동에 익숙해져 있으며, 비록 깊이 슬퍼하고 있지만 마세오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싸우고 필요한 사랑과 지원을 제공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갑내기인 베리와 마르티네즈는 2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2015년 10월 결별했으며, 갈등이 심했던 이혼 소송은 마무리되기까지 8년이 걸렸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영화 '캣우먼'의 주연 배우인 베리는 마르티네즈에게 매달 8,000달러(약 1,091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다.

한편, 할리 베리는 전 연인 가브리엘 오브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18세 딸 날라도 두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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