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싸이버거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 라인업을 둘러싸고 불거진 때아닌 조롱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싸이버거는 13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섭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사 보고 저도 깜짝 놀랐다. '싸이 아니고 싸이버거?', '여수세계섬박람회 라인업이 이게 맞냐?' 네, 그 싸이버거가 접니다"라고 유쾌하게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출연하는 공연은 여수세계섬박람회 메인 K-POP 콘서트가 아니다. 9월 26일 금오도 주민분들과 관광객분들이 함께 즐기는 금오도 페스티벌에 출연한다"며 "같은 날 주행사장에서는 별도의 K-POP 콘서트가 따로 열린다"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짚었다. 그러면서 "기왕 여수세계섬박람회 알고리즘을 타고 싸이버거까지 찾아오셨다면 직접 한번 보고 판단해 달라. 메인 가수는 아니지만 금오도만큼은 제가 메인처럼 놀아드리겠다"라며 "싸이 아니고 싸이버거입니다"라고 당찬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금오도 공식 SNS를 통해 '금오도 페스티벌' 출연진 명단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총사업비 1800억 원대가 투입된 대규모 국제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가수 싸이를 연상시키는 이미테이션 공연자 싸이버거 등이 라인업에 포함되자 네티즌들은 "싸이 대신 싸이버거냐", "지방대 축제보다 못하다", "수백억 원 들여 동네잔치 하느냐" 등의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싸이버거는 SBS '판타스틱 듀오', MBC에브리원 '맛있을지도' 등에 출연하며 싸이의 히트곡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전국 축제 무대에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아 온 베테랑 공연자다. 자칫 위축될 수 있는 대중의 날 선 반응 속에서도 프로다운 넉살과 진정성 있는 태도로 오해를 바로잡은 그의 대처에 많은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개막 첫 주말 관람객 수가 3만 5000여 명에 그치며 당초 목표치였던 300만 명의 1.2% 수준에 머무는 등 초반 흥행 부진과 콘텐츠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사 보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싸이 아니고 싸이버거?”
“여수세계섬박람회 라인업이 이게 맞냐?”
네, 그 싸이버거가 접니다.🍔
하지만 제가 출연하는 공연은
여수세계섬박람회 메인 K-POP 콘서트가 아닙니다.
9월 26일,
금오도 주민분들과 관광객분들이 함께 즐기는
금오도 페스티벌에 출연합니다.
같은 날 주행사장에서는
별도의 K-POP 콘서트도 따로 열립니다.
기왕 여수세계섬박람회 알고리즘을 타고
싸이버거까지 찾아오셨다면
직접 한번 보고 판단해 주십시오.
메인 가수는 아니지만
금오도만큼은 제가 메인처럼 놀아드리겠습니다.
9월 26일,
아름다운 여수 금오도에서 만나요.
싸이 아니고 싸이버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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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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