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아내 김태희와 두 딸을 키우며 겪은 현실적인 육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시언's쿨'에는 이시언과 비, 김재욱이 함께 속초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세 사람은 바이크를 타고 속초를 둘러본 뒤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도중 최근 아빠가 된 이시언이 아이가 태어난 뒤 달라진 일상을 털어놓으면서 자연스럽게 육아 이야기가 시작됐다.
이시언은 아이가 생긴 뒤 아침 6시면 하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내 서지승과 각방을 사용하고 있다는 그는 자신은 안방에서 자고, 아내는 아기방에서 아이와 함께 잠을 잔다고 설명했다.
아침이면 카메라를 통해 아내와 아이가 먼저 일어나 있는 모습을 확인한다고. 이시언은 아내가 아이에게 밥을 먹이고 있는 것을 보면 두 사람에게 다가가 "'우리 사랑둥이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딸을 키우고 있는 비는 이시언의 이야기를 듣자 곧바로 "그러면 일어나야지"라며 육아 선배다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비 역시 김태희와의 아침 풍경을 공개했다. 그는 오전 6~7시쯤 아내가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잠을 깨기 위해 화장실로 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뺨을 때리는 시늉을 하며 "'일어나야 돼, 일어나야 돼' 한다”고 재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시언은 아침 일찍 촬영을 나가야 하는 상황 때문에 아내가 깨우는 소리를 두 차례 정도 못 들은 척한 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를 들은 비는 "왜 그랬냐. 못됐네"라며 "무조건 일어나야지. 네가 잘못했다"고 이시언을 타박했다.
하지만 비도 같은 질문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제작진이 비에게 아내가 깨우는데도 모른 척했던 경험이 한 번도 없었는지 묻자 그는 결국 "있죠"라고 인정했다. 앞서 단호하게 이시언을 나무랐던 것과 달리 자신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실토하면서 웃음을 더했다.
앞서 비는 김태희의 이른바 '독박육아설'에 대해 직접 해명한 바 있다. 지난 5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비는 김태희가 방송에서 육아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눈물을 보인 이후 주변에서 자신에게 육아를 돕지 않는 것이냐는 연락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당시 비는 자신도 아이들의 등·하원을 담당하는 등 육아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 있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다만 아이들이 자신보다 엄마인 김태희를 더 찾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는 아침잠과 사투를 벌이는 평범한 아빠의 모습까지 공개하면서 두 딸을 키우는 비·김태희 부부의 현실적인 육아 일상이 다시 한번 관심을 모았다.
한편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시언은 배우 서지승과 결혼했으며 최근 아들을 품에 안았다.
한소희 기자 sohee02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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