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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시호 "이런 몸으로 태어나게 해주셔서"…'73세 동안' 모친에 폭풍 감사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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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가문의 레시피' 특집으로 꾸며져 야노시호가 모친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이 담겼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의 아내인 일본 톱모델 야노시호가 방송을 통해 어머니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진한 감사와 애정을 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가문의 레시피' 특집으로 꾸며져 야노시호가 모친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이 담겼다.

이날 등장한 야노시호의 어머니 야노 사나에 씨는 "안녕하세요"라며 "시호 엄마 야노 사나에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169cm의 우월한 기럭지와 환한 미소를 과시한 모친은 73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로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야노시호는 "나를 보는 것 같다"며 데칼코마니 같은 비주얼을 인정했고, 어머니 역시 "고마워"라고 화답했다.

야노시호는 어머니를 한국으로 초대한 특별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엄마가 100세가 된 할머니를 모시고 사신다. 개인적 외출이나 여행이 쉽지 않아서 재충전할 시간을 주고 싶어 한국으로 초대했다"라며 어머니의 첫 방송 출연 배경을 짚었다.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의 아내인 일본 톱모델 야노시호가 방송을 통해 어머니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진한 감사와 애정을 표했다./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두 사람은 함께 요리를 나누며 모델 데뷔에 얽힌 비화도 털어놓았다. 야노시호가 "왜 나에게 모델을 하라고 했냐?"고 묻자 모친은 "다른 사람보다 다리가 길어서"라고 명쾌하게 답했다.

야노시호는 "대학 진학을 고민할 당시 엄마가 '모델을 해보는 게 어떻냐?'고 하더라. 엄마 이야기를 듣고 모델이 되기로 결심했다"며 만 17세에 고향을 떠나 도쿄로 상경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스승이자 조력자였던 어머니의 남다른 희생도 공개됐다. 야노시호는 "원래 우리 집이 부자가 아니었는데 모델 에이전시에서 치아 교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때 엄마가 모은 150만엔(한화 약 1000만 원)으로 치아 교정을 했다"며 "엄마가 돈을 내줘서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울컥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어머니가 "내 꿈을 딸에게 추천한 것도 있다"고 밝히자, 야노시호는 "아직 늦지 않았다. 73세에 데뷔"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연예계 진출 후 모델 일을 단 한 번도 싫어한 적이 없었다는 야노시호는 "이런 몸으로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라며 어머니를 향해 두 손을 모아 고개 숙여 인사했다.

서기찬 기자 w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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