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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최애' 태연 만난 후 달라졌다…"이제 누군가의 최애 되고파" [MD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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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훈. / 앤피오 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배우 강훈이 자신의 오랜 '최애'인 소녀시대 태연을 향한 팬심부터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훈은 9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tvN '최애의 사원'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애의 사원'은 12년 동안 좋아한 최애 이찬(차우민)을 만나기 위해 같은 회사에 입사한 남다름(김혜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남다름의 열렬한 팬심은 실제 오랜 시간 태연의 팬으로 알려진 강훈과도 묘하게 닮아 있다.

강훈 역시 대본을 읽으며 이 같은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는 "12화까지 대본을 읽었을 때 다름이와 저의 싱크로율이 맞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강훈에게 태연은 배우라는 꿈을 꾸게 만든 특별한 존재다. 그는 "태연을 만나고 싶어서 배우가 되기로 했다. 다름이도 최애를 만나기 위해 회사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강훈은 SBS '놀라운 토요일'을 통해 오랫동안 '최애'로 꼽아온 태연과 만나는 데 성공했다. 꿈에 그리던 순간을 현실로 만든 뒤에는 오히려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강훈은 "태연을 만나고 나니 더 열심히 배우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배우로서 또 다른 꿈을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배우라는 일을 하면서 하나의 꿈을 이뤘으니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저 역시 누군가의 '최애'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태연을 향한 팬심도 변함없다. 강훈은 "태어나서 누군가를 그렇게 좋아해본 것도 처음이었다. 지금도 항상 응원하고 있다"며 "부담스럽지 않게 멀리서 지켜보며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 강훈. / 앤피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작품을 통해 팬들의 마음도 한층 깊게 이해하게 됐다. 강훈은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어디든 와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것은 정말 큰 사랑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드라마 공개 이후에는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의 반응까지 직접 찾아봤다. 첫 주연작인 만큼 시청자들이 자신의 연기와 캐릭터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강훈은 "이번에는 주인공을 처음 맡다 보니 반응을 더 찾아봤다. '번역 보기'를 눌러가면서 해외 반응까지 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강훈이 작품을 마치고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강훈이 좋았다'보다 '강하기가 좋았다'는 평가였다.

그는 "배우로서 작품의 배역으로 칭찬받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강하기 정말 좋았다', '하기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많은 분들이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한 사람의 팬이었던 강훈은 이제 자신을 '최애'로 바라보는 팬들을 만나는 배우가 됐다. 그는 "갑자기 스타가 되는 것도 좋은 일이겠지만 지금의 속도가 제 성격과 잘 맞는다"며 "천천히, 점점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올라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소희 기자 sohee02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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