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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시절 유부남과 불륜" 카라타 에리카, "연기력으로 논란 덮나"[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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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네가 사형을 받기 전에' 호평

카라타 에리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불륜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일본 배우 카라타 에리카(28)가 배우로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본 매체 '리얼사운드'는 지난 8일 '주연 복귀한 나가노 메이의 뒤를 이을까? 카라타 에리카가 두른 '투명한 불투명함'을 생각하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카라타의 행보를 조명했다.

1997년생인 카라타 에리카는 드라마 '사실은 너에게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 영화 '아사코' 등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2019년에는 한국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하며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히가시데 마사히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카라타 에리카./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그는 2020년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8)와의 불륜 스캔들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상대가 유부남이었을 뿐만 아니라, 관계가 시작되었을 당시 카라타가 미성년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불륜 파문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카라타는 2024년 넷플릭스 시리즈 '극악여왕'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에 복귀했다. 극 중 프로레슬러 나가요 치구사 역을 맡은 그는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현지 매체들 역시 그의 복귀를 단순한 재기가 아닌 배우로서의 핵심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카라타 역시 '극악여왕'을 연기 인생의 분기점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 1월 '마이네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작품을 거치며 자신의 연기 방식에 큰 변화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지난 4월 드라마 '네가 사형을 받기 전에'에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오오쿠마 시오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선과 악을 단정 짓기 어려운 인물을 연기하며 캐릭터의 서늘함과 절박함을 섬세하게 표현해 냈고, 현지에서는 그의 연기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졌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리얼사운드는 카라타가 가진 독보적인 매력을 '투명한 불투명함'이라는 표현으로 설명했다. 겉으로는 맑고 투명한 인상을 주지만, 속내를 쉽게 읽을 수 없는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배우라는 의미다.

앞서 카라타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아사코'를 촬영할 당시에도, 감정을 배제하고 대사를 반복해서 읽으며 인물 자체에 스며드는 '이탈리아식 리딩'을 통해 카메라 앞에서 매력적으로 존재하법을 배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의 논란을 딛고 연기력으로 정면 돌파에 나선 카라타 에리카가 대중의 마음을 다시 돌아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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