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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포수 전설 '2000안타, 2000 경기 출전'… 양의지도 선택의 기로에서 잠시 망설이다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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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꽃다발을 먼저 받아야 하나? 두산 양의지가 최주환과 정수빈을 번갈아 바라보고 있다.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두산 양의지가 시상식에서 잠시 당황했다.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두산 양의지의 KBO 시상식이 열렸다.

양의지의 2,000경기 출장 및 2,000안타 달성 시상식이었다. 제일 먼저 김시진 경기 감독관이 2000경기 출장 기념 트로피를 전달했다. 그후 김태룡 두산베어스 단장이 기념 액자를 전달하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두산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사회자의 소개로 키움 최주환과 두산 정수빈이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기 위해 동시에 이동했다.

두산 양의지가 정수빈의 꽃다발을 먼저 받아들고 악수를 하고 있다.
센스있게 한 박자 늦게 도착한 최주환이 양의지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최주환과 정수빈을 기다리던 양의지는 3루 더그아웃과 1루 더그아웃을 번갈아 쳐다봤다. 최주환과 정수빈의 꽃다발중에서 먼저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거리상으로는 키움의 거리가 멀었지만 최주환이 빠른 걸음으로 오고 있어서 비슷한 거리였다. 양의지는 한번더 최주환과 정수빈을 번갈아 보며 약간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3루에서 걸어오던 최주환이 센스있게 속도를 약간 줄이면서 정수빈이 먼저 도착했고, 양의지는 정수빈의 꽃다발을 받은 뒤 최주환이 전달하는 꽃다발을 받았다. 양의지는 최주환의 센스에 답하는 어깨를 두드리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양의지가 최주환의 센스에 어깨를 잡으며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두산 양의지는 지난 5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NC와의 경기 6회말 2사 1,2루에서 적시타를 때리며 2,000안타를 기록했으며 지난 5월 13일 광주 KIA전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2000경기 출전과 2000안타를 달성한 양의지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는 키움 최주환, 양의지, 정수빈(왼쪽부터)

한편 두산은 8일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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