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일본 SV리그가 2026-27시즌 개막전을 해외에서 치른다. SV리그를 관장하고 있는 재팬발리볼리그(JVL) 관계자들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을 방문했다.
SV리그는 '닛폰 하쿠 방콕'(NIPPON HAKU BANGKOK) 행사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SV리그 여자부와 남자부 경기를 방콕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SV리그 2026-27시즌은 여자부는 10월 10일, 남자부는 10월 17일 각각 개막한다.
태국에서 열리는 SV리그 경기는 10월 10~11일 여자부 히사미츠와 도요타(아이치 알리자)의 시즌 개막전과 내년(2027년) 1월 23~24일 남자부 경기다. 남자부는 아직 방콕에서 경기를 치르게 될 팀이 발표되진 않았다. 경기 장소는 방콕에 있는 후아막 스타디움이다.
쿠보타 타케시 SV리그 부회장은 "리그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일본을 넘어선 확장 계획 중 하나로 방콕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며 "태국애서 경기 개최는 아시아배구의 전반적인 발전과 성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쿠보타 부회장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토리야마 사토코 SV리그 홍보이사도 "이번 행사는 아시아에서 주요 배구 시장으로 태국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양국간 스포츠 교류와 유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계기"라고 말했다.
사토코 이사는 "이번 방콕 경기 개최로 태국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배구팬들에게 SV리그를 소개하는 동시에 아시아 전지역에서 리그 영향력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태국에서 배구는 매우 인기가 높은 종목이다. 이런 배경이 바탕이 돼 SV리그 경기의 첫 해외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국여자배구대표팀은 중국 톈진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준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하며 2028 LA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태국 배구 역사상 첫 올림픽 진출이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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