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증시] 코스피, 중동발 충격에 6600선 후퇴…삼전·하닉 3%↓

  • 0

美·이란 충돌 재격화…유가 급등에 인플레 우려 확산
장중 3% 급락 뒤 낙폭 축소…코스닥도 800선 위태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재격화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자 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급락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7.79포인트(2.31%) 내린 6678.0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33포인트(3.08%) 내린 6625.47로 출발한 뒤 낙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2억원, 270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939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기타법인도 628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약세다. 삼성전자는 3.07%, SK하이닉스는 2.95% 하락하고 있다. SK스퀘어(-5.15%), 삼성전기(-2.45%), LG에너지솔루션(-2.04%)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KB금융(0.23%)은 상승세다.

국내 증시를 짓누른 것은 다시 격화된 중동 정세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이틀 만에 추가 공습에 나서고 이란도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1일(현지시간)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20% 오른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4.79% 부근까지 올라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1%, 나스닥종합지수는 1.03% 내렸다.

특히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1.51%, 마이크론이 2.64%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1% 떨어졌다. 미국 기술주 약세가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2포인트(0.95%) 내린 813.43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26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2억원, 6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375.0원에 출발했다.

정수미 기자 sumipota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