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vs정우성 더 독해졌다…우민호 감독 "시즌1은 애들 싸움, 이번엔 어른들 싸움" [MD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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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호 감독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우민호 감독이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차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시즌1과 시즌2의 가장 큰 차이로 이야기의 구조를 꼽았다. 그는 "시즌1은 각 화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로 채워졌다면 시즌2는 하나의 이야기가 1화부터 6화까지 계속 이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2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시즌1이 조금 '아이들의 싸움'이었다면 시즌2는 '어른들의 싸움'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더욱 치열하고 묵직해진 전개를 예고했다.

이번 시즌에는 실제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도 이야기 속에 녹아든다. 우 감독은 "12·12 전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고 밝히며 자신이 앞서 선보였던 영화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과는 또 다른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봤다고 설명했다.

우 감독은 "'남산의 부장들'과 '서울의 봄'은 해당 사건에 가장 깊숙이 관여했던 사람들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만들었다"며 "'메이드 인 코리아'는 가상의 인물들, 즉 사건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은 주변 인물들의 눈으로 그 시대와 사건을 바라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촬영했다. 같은 사건이라도 이전 작품들과는 다르게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시즌2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로 백기현을 연기한 우도환을 꼽았다. 각자의 욕망과 목적이 분명한 다른 인물들과 달리 백기현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명확하게 알지 못한 채 혼란을 겪는 인물이라는 설명이다.

우 감독은 "모두 목적성이 뚜렷한 인물들인데 문제는 우도환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채 혼란을 겪는다"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백기현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정우성과 현빈의 대결 구도도 달라진다"고 귀띔했다.

시즌1에서 시작된 백기태와 장건영의 대립이 9년 뒤 더욱 거대한 권력 싸움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서 백기현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가 시즌2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시즌1으로부터 9년이 흐른 뒤, 더 거대한 욕망을 좇기 시작한 백기태(현빈)의 위태로운 질주를 그리는 누아르 드라마다. 오는 9일 2개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16일과 23일 각각 2개 에피소드씩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한소희 기자 sohee02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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