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소유가 여름 막바지 콩국수 맛집 투어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소유기 SOYOUGI'에는 '서울 유우명 콩국수 맛집 도장 깨고 왔소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소유는 "벌써 8월 말이다. 딱 이때쯤 먹을 수 있는 게 있다. 바로 콩국수"라며 "8월 말이기 때문에 막바지로 오늘 콩국수 먹방을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성시경이 추천한 것을 보고 방문했다는 서울 중구의 H식당이었다. 주문을 마친 소유는 "한참 콩국수에 꽂혀 있을 때가 있었다"며 "저는 콩국수는 김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의 취향을 설명했다.
이어 "소금, 설탕도 둘 다 안 친다. 콩국물을 좋아한다"며 "어렸을 때 집이 시장 안에 있어서 바로 집 앞에 떡집이 있었다. 거기서 콩국물을 사서 집에서 그냥 면 삶아서 많이 먹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콩국수를 받아든 소유는 서리태 가루가 듬뿍 올라간 비주얼부터 확인했다. 이어 소금, 설탕 등 별다른 양념을 첨가하지 않은 채 먼저 맛을 봤다. 그는 "맛있다. 난 뭘 첨가 안 하는 게 고소함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여기 올려준 오이지가 조금 짭짤한 맛이 있다. (소금, 설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함께 나온 열무김치에도 "내가 좋아하는 김치다. 전 익은 김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장님의 추천 조합에 따라 설탕과 소금을 넣어 먹어보기도 했다. 다만 소유는 "나 설탕이랑 안 맞는 것 같다. 역시 콩국수는 그대로 먹는 게 제일 맛있다"고 자신의 취향을 재확인했다.
서리태 가루가 더해진 콩국수에 대해서는 "여기 와서 드실 때 되게 잘 저으셔야 될 것 같다. 서리태 가루가 뭉쳐 있는 것들이 있다"며 "내가 딱 좋아하는 면발의 굵기 정도도 좋다. 서리태 가루 뿌려주신 게 킥인 것 같다"고 평했다.
기존에 먹어본 콩국수와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훨씬 맛있다"고 답했다. 이어 "조금 묽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서리태 가루를 안 뿌려달라고 하면 될 것 같다. 점점 서리태 가루가 풀어지면서 농도가 짙어지는 것 같다"고 팁을 전했다.
식사를 이어가며 소유는 "웨이팅할 만하다. 진짜 합격", "완전 합격"이라며 연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콩국수 입문하는 사람한테 강추"라며 "서리태 가루를 뿌려주는 것을 처음 봤다. 콩국수가 왜 맛있는지 모르겠다고 하면 여기 와야 한다. 고소함이 일품"이라고 추천했다.
이어 "일단 저는 콩국수집은 김치가 맛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김치가 완전 제 스타일이고, 오랜만에 되게 녹진한 콩국수를 먹는 느낌"이라며 "원래 콩국수는 완전 하얗지 않나. 그런데 서리태 가루가 섞이니까 더 고소한 것 같다"고 총평했다.
첫 번째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소유는 신당에서 강남으로 이동했다.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서울 3대 콩국수 맛집으로 알려진 M식당이었다.
두 번째 콩국수를 받아든 소유는 비주얼을 살피더니 "약간 평범한 콩국수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면치기까지 하며 맛을 본 뒤에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면의 익힘이나 이런 건 참 좋다"고 했다. 이어 "여기는 100% 콩 맛으로만 승부하는 곳인 것 같다. 메밀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런 스타일의 콩국수를 좋아하실 것 같다"고 평가했다.
소유는 두 번째 식당을 "딱 클래식의 정석인 것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직장 다니면서 딱 먹었을 때 '이 집 괜찮다' 하는 느낌"이라며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콩국수로 꼽았다.
세 번째로 찾은 곳 역시 서울 3대 콩국수 맛집으로 꼽히는 P식당이었다. 소유는 상호에 믿음을 드러내며 "보니까 미쉐린을 2017년부터 계속 받으셨다"고 기대를 표했다.
콩국수를 받아든 소유는 "일단 딱 봤을 때 비주얼이 면이 엄청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맛을 본 뒤에는 "지금까지 먹었던 데 세 곳 중에 면이 다르다. 엄청 쫄깃쫄깃하다"고 감탄했다.
콩국물에 대해서는 "여기 콩국수는 소금을 좀 쳐야 맛있을 것 같다. 소금파나 설탕파가 자기 입맛에 맞게 잘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는 3대 맛집 인정. 콩국물 자체가 맛있다"며 "정말 얇게 잘 간 것 같은 콩물의 느낌"이라고 했다. 또 "면도 지금까지 갔던 곳 중에 제일 쫄깃쫄깃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치를 맛본 뒤에도 "김치 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만큼 또 쉬어 있었다"고 말했고, 콩국물에는 "묘한 중독성이 있다. 국물을 계속 먹게 된다"며 "콩국수 이래야지"라고 극찬했다.
세 곳의 콩국수를 모두 맛본 소유는 마지막으로 순위를 정했다. 먼저 H식당에 대해 "진짜 잊을 수 없다"며 "콩국수를 처음 드셔보시는 분들이 먹어도 좋겠는데, 그러면 너무 입맛이 올라갈 것 같다. 콩국수를 별로 안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완전 추천한다. 그 생각을 깨줄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고소하고 김치까지 너무 맛있다. 먹고 나면 되게 깔끔하다"고 극찬했다.
두 번째로 방문한 M식당에 대해서는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라고 정리했다. 소유는 "여러 사람들이랑 갔을 때 나는 콩국수도 먹고 싶고 다른 사람들은 다른 걸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다"며 "여러 음식을 먹기에 좋은 집"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P식당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잘 모르겠는데 먹다 보면 약간 중독성이 있다. 계속 들어간다. 부담이 없다. 첫 번째가 '나 고소해!!'라면 은은하니 자꾸 중독성이 있다"며 "초보자가 와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것도 완전 클래식인데 입안에 여운이 남는 중독성이 있다. 콩국물의 중독성이 있다. 면발이 엄청 쫄깃쫄깃하다"고 말하며 2위로 꼽았다.
소유의 최종 1위는 첫 번째로 방문한 H식당이었다. 그는 "거기는 거의 제 원픽"이라며 "왜 성시경 오빠가 맛있다고 했는지 알 것 같다. 진짜 맛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모든 음식은 각자의 취향"이라며 "저의 취향이 담긴 1번, 2번, 3번이기 때문에 한 번씩 다들 가서 드셔보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유는 "콩국수는 사실 계절을 그렇게 타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름에 더 당기기는 하지만 가을에 먹는 또 그런 맛이 있다"며 "콩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늘 갔던 세 곳을 한 번씩 들러보시길 권한다"고 전했다.
한편 소유는 지난 2월 몸무게 68kg에서 20kg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하며 키 167cm, 몸무게 51.4kg, 골격근량 20.8kg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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