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증시] 코스피, 대외 악재에도 이틀 연속 ‘전약후강’…6800선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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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개인 동반 매도…기타법인 1.6조 매수로 지수 방어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들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 등 대외 불확실성에 장중 670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반도체 대형주가 반등하면서 6800선을 지켰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78포인트(0.23%) 오른 6835.8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5.73포인트(0.52%) 내린 6784.29로 출발해 장중 6732.47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1% 넘게 키웠다. 이후 오후 들어 낙폭을 빠르게 줄인 뒤 장 후반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919억원, 기관은 6340억원, 개인은 539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주요 투자 주체가 일제히 매도에 나선 가운데 기타법인이 약 1조6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받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물량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에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높은 수준의 미국 국채금리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다만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466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38% 오른 2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14% 상승한 169만3000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2.89%), 삼성물산(3.72%), 삼성생명(1.14%),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91%), 삼성전기(-1.92%), 현대차(-0.7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04포인트(1.56%) 내린 821.2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15.52까지 밀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5억원, 274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33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가 4.49% 떨어졌고 HLB(-4.35%), 에코프로비엠(-3.81%), 심텍(-2.86%), 이오테크닉스(-2.48%), 레인보우로보틱스(-2.39%), 주성엔지니어링(-2.26%), 알테오젠(-2.11%) 등도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37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수미 기자 sumipota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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