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의 예언은 그대로 적중했다' …'KBO리그 데뷔 첫 홈런' 145M 괴력포로 응답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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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세베리노가 6회말 1사 1루에서 키움 정현우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지난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선수들의 배팅 모습을 보면서 두산 손지환 코치는 "저런 체격에 홈런이 하나도 없으면 이상한데 오늘은 하나 치겠지"라고 이야기했다.

손지환 코치의 예언은 적중했다. 두산 외국인 타자 세베리노는 키움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의 15-1 대승에 기여했다.

두산 세베리노가 1회말 1사 1루에서 키움 전준표를 상대로 3루타를 때리고 있다
KBO리그 첫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도는 두산 세베리노

두산이 3-0으로 리드하던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전 3루타로 방망이를 예열시킨 세베리노는 6회말 키움 정현우의 144km 직구를 받아쳐 잠실야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렸다. 145m비거리를 기록하는 초대형 홈런이다.

두산 다즈 카메론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세베리노는 20경기 16안타 5타점 6득점 타율 0.239로 아쉬운 기록을 보였고, 퓨처스리그로 내려가서 5경기에 나와서 7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상승세 타격감을 보이며 1군에 복귀했다. 복귀 6경기 만에 1군에서 첫 홈런이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이 첫 홈런을 때린 세베리노를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세베리노의 첫 홈런에 무관심 세리머니를 펼치는 두산 선수들.

세베리노의 첫 홈런에 김원형 감독도 오랜만에 활짝 웃으며 축하해줬다. 하지만 동료 선수들은 무관심 세리머니로 홈런의 주인공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잠시 후 두산 코칭스텝과 동료들은 첫 홈런을 친 세베리노를 축하해주며 함께 기뻐했다.

세베리노는 경기 후 "2군에 내려간 기간, 열심히 스윙을 하면서 자심감과 멘탈적인 회복에 초첨을 맞췄다. 또한 부진은 언제나 일을 수 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주위 팀 동료들도 큰 도움을 줬다"라고 이야기 했다.

두산 동료들에게 첫 홈런 축하받는 세베리노.
세베리노가 손지환 코치와 기뻐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한편 키움과의 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한 두산은 1일 잠실야구장에서 LG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선발로 잭로그를 LG는 임찬규가 등판할 예정이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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