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의상·마이크 사고→눈물' 하루만 심경…"완벽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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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가수 제니가 3개월 여정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 제니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겸 가수 제니가 약 3개월간 이어진 페스티벌 여정을 마무리하며 소회를 전했다.

제니는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지난 3개월 동안 모든 페스티벌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에너지에 정말 감사하다. 그 시간 동안 제가 얼마나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성장했는지 말로 다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도 정말 많았고, 좋았던 때도 힘들었던 때도 많았다"며 "그런 것들이 결국 삶의 한 부분이라는 걸 깨닫게 됐다.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고, 어쩌면 애초에 완벽할 필요도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제니는 힘들었던 순간 역시 성장의 과정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는 "힘들었던 순간들까지도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이 모든 여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그런 순간들이 저에게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줬고,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줬다. 언젠가 우리 모두 이 모든 시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든 그동안의 좋은 기억과 배운 것들 그리고 추억들을 함께 간직하고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3개월 간 함께 무대를 완성한 이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제니는 "이 모든 순간은 저와 함께 무대를 만들어준 정말 멋진 사람들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매 공연마다 끝없는 노력과 열정을 쏟아주시고 모든 것을 다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 모두와 이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저는 이제 이 챕터를 정말 많은 사랑과 감사, 새로운 영감 그리고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할 수많은 추억과 함께 마무리하려고 한다"며 "이 여정을 저와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제니가 이처럼 지난 3개월을 돌아본 가운데 페스티벌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한 서머소닉 무대에서도 여러 돌발 상황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는 지난 14일 도쿄 공연에 이어 1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서머소닉 2026' 무대에 올랐다.

제니가 일본 음악 페스티벌 무대 도중 예기치 못한 악재로 눈물을 흘려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소셜미디어 캡처

공연 이후 온라인 상에는 당시 제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 속 제니는 무대 도중 여러 차례 의상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고, 뒤를 돌아 상의를 급히 정리하기도 했다. 공연 중에는 마이크에 문제가 생긴 듯 장비를 가리키며 스태프에게 상황을 알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돌발 상황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제니가 입술을 깨물며 감정을 추스르는 듯한 모습과 손을 떨며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 팬들의 걱정을 샀다. 실제로 현장 영상 등을 토대로 의상과 마이크 문제 등이 잇따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제니는 다시 무대에 올라 공연을 이어갔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순간에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제니는 공연 중 관객들에게 의상에 문제가 생겼다고 직접 설명하며 예상보다 더운 날씨와 땀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양해를 구했다. 이후 다시 무대로 돌아와 공연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약 3개월 간 이어온 페스티벌 일정의 마지막 공연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관객들에게 끝까지 함께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그렇게 여러 돌발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 무대를 마친 제니는 이튿날 장문의 글을 통해 지난 여정을 돌아보며 새로운 챕터를 예고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가수 제니가 3개월 여정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 제니 소셜미디어

한편 제니는 올해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Filter', 'Damn Right', 'like JENNIE' 등의 무대를 선보였으며, 신설된 대상 부문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4관왕에 올랐다.

이후 콤플렉스콘 홍콩 2026을 비롯해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로스킬레 페스티벌, 오프너 페스티벌, 매드 쿨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서머소닉 등 세계 각지의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바쁜 행보를 이어왔다.

그 사이 지난 8일에는 블랙핑크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수, 로제, 리사와 함께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팬 이벤트에 참석하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국내 팬들과도 만났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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