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백인천 전 감독이 15일 세상을 떠났다. 백 전 감독은 KBO리그 출범 원년인 1982년 MBC 청룡에서 감독 겸 선수로 타율 0.412(250타수 103안타)를 기록했다.
그가 해당 시즌 기록한 타율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는 대기록이다. 백 전 감독은 경동고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1963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선수로 뛰었다.
1975년 타율 0.319로 퍼시픽리그 타율 1위를 차지하는 등 맹활약하다 한국에서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부터 KBO리그에서 감독을 맡은 뒤 1984년까지 선수로도 뛰었고 이후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았다.
백 전 감독은 전날(14일) 거주하고 있던 천안에서 뇌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심폐소생술(CPR) 후 맥박이 돌아왔지만 위중한 상태가 계속됐다.
그러나 중환자실에서 하루 만에 눈을 감았다. 향년 83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백 전 감독이 한국 야구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기려 KBO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KBO장으로 치르는 장례는 지난해(2025년) 9월 별세한 이용일 전 KBO 총재 직무 대행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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