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입금 전? 입금 후? 나는 늘 관리…지금 내 모습이 좋아" [MD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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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배우 김지훈 인터뷰

김지훈 / 쿠팡플레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지훈이 철저한 자기관리 철학부터 대선배 김혜수와의 호흡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면서 폭주하는 연쇄 추돌 블랙 코미디다. 극 중 김지훈은 인기 인테리어 인플루언서 경희(김혜수)의 연하 남편이자 배우인 '재홍'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샤워신을 통해 비주얼을 자랑한 김지훈은 자신의 철저한 몸 관리 노하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당초 대본에 없던 장면이었지만 현장에서 의기투합해 촬영을 진행했다고.

"운동은 원래 꾸준히 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엄청난 몸이 필요한 설정은 아니라 평소 정도로 관리하고 갔다. 사실 원래 노출신이 있던 건 아니었는데 현장에서 의견이 모아져 가볍게 노출을 하게 됐다."

'입금 전후가 다른 배우들'이라는 유명한 연예계 밈(Meme)에 대해 묻자, 김지훈은 자신만의 명확한 자기관리 소신을 내비쳤다.

"사실 배우 중에 입금 전과 후가 다른 분들이 있지 않나. 그런데 나는 늘 이 모습인 게 좋다. 작품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체중 변화가 거의 없다.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아니고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는 게 나한테는 오히려 편하다. 식단도, 운동도 늘 하고 있다."

극 중 '재홍' 역할을 맛깔나게 소화 중이지만, 실제 김지훈의 성향은 정반대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혜수 역시 그의 매력을 알아봤다.

"개인적인 내 성향은 재홍 같은 타입이 아니다. 김혜수 선배님도 나를 볼 때마다 '상남자'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재홍이가 에겐남 타입이라면, 실제 나는 테토남 스타일이다."

김지훈 / 쿠팡플레이

김혜수, 조여정이라는 두 대배우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그가 선택한 무기는 경쟁이 아닌 '기본(Basic)'이었다. 그는 "연기를 경쟁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어디까지나 하모니와 호흡이다. 엄청난 내공을 가진 선배들과 잘 어우러지는 백 투 더 베이직의 마음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김혜수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스스로에게 냉정하고 끊임없이 채찍질하는 김혜수의 모습을 보며 배우로서 큰 귀감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김혜수 선배님은 좋고 싫음이 명확하고 투명한 분이시다. 촬영을 할수록 칭찬이 늘어나셨는데, 한 장면 촬영 후 모니터를 보시며 '이건 진짜 재홍이야, 재홍이 같아'라고 해주셨을 때 참 고마웠다. 장기간 최고의 자리를 지키면서도 스스로에게 너무나 혹독하고 겸손하신 모습을 보며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이정표를 만났다는 느낌을 받았다."

현재 강원도에서 5일 연속 타 작품을 촬영하다 올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김지훈. 그는 마지막으로 "남은 회차에서 수습도 하지만 새로운 사건들이 끊임없이 생길 것이다. 인물들의 밑바닥을 보게 되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 대한 지속적인 기대를 당부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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