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생중계" 유명 블로거, 병원서 건넨 첫마디 "도움 필요하다"[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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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라이브 도중 자해 시도
영향력 감소→정신건강 문제

페레즈 힐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라이브 방송 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충격을 안긴 미국의 유명 가십 블로거 페레즈 힐튼(48)이 병원에서 꺼낸 첫 마디는 "도움이 필요하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힐튼의 가족과 가까운 한 관계자는 이같이 전하며 "그가 현재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힐튼은 현재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지금은 육체적인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고 있지만, 마음의 문제와도 모두 연결되어 있다. 누구도 이런 고통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힐튼의 상태에 대해 "현재는 의식이 명료하고 안정적인 상태"라며 병원에서 어머니 테레시타 라반데이라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다만 "아직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완전히 인지할 만큼 정신적 회복이 이루어지지는 않은 것 같다"며 " 여전히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본명이 마리오 라반데이라 주니어인 힐튼은 지난 4일 늦은 밤, 마이애미 자택에서 틱톡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던 중 자해로 추정되는 행동을 한 뒤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당시 911 신고 녹음 기록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극단적 선택 시도'로 처리되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힐튼의 어머니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아들이 평소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음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소식통은 어머니 테레시타가 평소 세 자녀를 양육하던 힐튼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하기로 미리 약속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예계 관계자들은 힐튼이 자신의 전성기였던 2000년대와 달라진 현재의 인지도 및 영향력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틱톡 등에서 다른 크리에이터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많이 아팠을 것"이라며 "라스베이거스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 수도 있었겠지만, 오랫동안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살아온 만큼 이를 내려놓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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