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야지” 한국어로 또박또박 말한 中 가오 이, “한국 선수들 기술이 훌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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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의 미들블로커 가오 이가 2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제주 한중일 여자배구 탑클럽 슈퍼매치' 흥국생명전을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중국 국가대표 출신인 가오 이도 한국어로 “공부해야지”라고 말하며 한중일 여자배구 교류 의미를 더했다.

1998년생 가오 이는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소속의 194cm 미들블로커로 지난 2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6 제주 한중일 여자배구 탑클럽 슈퍼매치’에 출격했다.

이번 한중일 여자배구 슈퍼매치에는 상하이를 비롯해 일본의 오사카 마블러스, 한국의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각축을 벌였다.

상하이와 오사카가 나란히 한국의 두 팀을 꺾고 슈퍼매치를 마무리 지었다.

가오 이는 제주에 모인 4개 팀에서 최장신을 자랑했다. 높은 블로킹은 물론 위협적인 이동 공격까지 선보이며 제 기량을 발휘했다. 2024년까지 중국 국가대표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무대에 오른 가오 이다. 제주 코트에서도 활약한 그의 플레이에 팬들도 환호했다.

가오 이가 7월3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2026 제주 한중일 여자배구 탑클럽 슈퍼매치'를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KBSN 제공

가오 이는 “한국 팀의 기술이 정말 훌륭하다. 이런 점을 배우고 돌아간다”면서 “즐거웠다.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이 기술면에서 우위를 점했다면, 중국 상하이는 파워와 높이의 배구를 선보였다. 일본 오사카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스피드와 디테일한 배구를 펼쳤다. 서로 다른 스타일을 경험하고 배운 셈이다.

아울러 가오 이는 한국어로 “공부해야지”라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가오 이는 평소에도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편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한국 드라마를 자주 봤다. 최근에는 21세기 대군부인을 봤다. 아이유 팬이다”고 설명했다.

2021-2022시즌에는 김연경과 상하이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제주에서 김연경을 만나기도 했다. 가오 이는 “여기 와서 만나서 사진도 하나 찍고, 옛날 얘기도 하고 나중에 맛있는 거 먹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슈퍼매치 경기 일정은 마무리됐다. 선수들은 3일 제주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가오 이도 다시 한국어로 “관광”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가 7월30일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BSN 제공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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