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안희연(EXID 하니)이 약 3년 만의 복귀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2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세인트 웨딩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홍석구 감독과 배우 하석진, 안희연, 박유나, 배정남, 권해효, 윤유선, 류승수, 진경이 참석했다.
'사랑이 온다'는 상처 입은 가족이 다시 하나가 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내는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함부로 애틋하게'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와 '하나뿐인 내편', '미녀와 순정남'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호흡을 맞췄다.
홍 감독은 작품에 대해 "사랑했다가 헤어진 두 사람이 다시 만나 사랑을 이어가는 이야기이면서, 깨졌던 가족이 다시 하나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며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희망을 전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최근 KBS 주말극의 위축된 분위기에 대해서는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 작품이 가족 간 유대감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연속극은 시대의 변화를 담아야 하는 만큼 그런 부분을 계속 고민하며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극 중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너 셰프 김무진을 연기하는 하석진은 "촬영과 방송이 동시에 진행되는 작품이라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며 "시청자 반응을 현장에서 바로 느끼며 연기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오랜만이라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들이 KBS 주말드라마는 한 번쯤 꼭 경험해 봐야 한다고 했는데, 긴 시간 시청자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은 안희연에게 2023년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 이후 약 3년 만의 복귀작이자 첫 KBS 드라마다. 그는 2024년 연인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지만,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발생한 의료 사망 사고 이후 결혼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이날 안희연은 "개인적인 일로 많은 분께 심려 끼친 것 같아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이 자리에서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송구스럽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애써서 이 작품을 찍고 있고, 그런 노력에 누를 끼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크다. 그래서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복귀에 대한 부담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당연히 부담이 많이 됐다. 하지만 그 또한 제가 감당할 몫이기에 열심히 힘내고 있다. 주말드라마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규림이라는 인물 통해 많은 분들께 위로와 희망과 사랑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규림이는 저와 닮은 점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많았다"며 "인물을 더 이해하기 위해 요리도 배우고 여러 경험을 하면서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 지금은 규림이를 훨씬 깊이 이해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희연과 호흡을 맞춘 하석진은 "촬영 전 함께 등산을 다녀오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오랜만에 작품을 하는 만큼 응축된 에너지가 느껴졌고, 그 기운을 잘 받으면서 촬영하고 있다. 호흡도 정말 좋다"고 칭찬했다.
25일 오후 8시 첫 방송.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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