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싱글' 곽정은, 굳이 5성 호텔서 혼밥하더니…"외로운 시간 NO, 날 대접하는 일" [마데핫리뷰]

  • 0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작가 겸 겸임 교수이자 방송인 곽정은(48)이 소소한 싱글의 일상을 공유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에는 '내가 요즘 굳이 5성호텔에서 혼밥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 영상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곽정은은 MBN '천하제빵 : 베이크 유어 드림' 윤화영 셰프가 운영하는 서울 청담동의 한 베이커리를 찾았다. 그는 "셰프들의 셰프라고 불리는 이분께서 청담의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계신데, 진짜 얼마나 맛있는지 확인해 보려고 갔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 곽정은은 블루 루벤과 잠봉뵈르, 토마토 수프 등을 주문했다. 그는 "제가 유제품 알레르기도 있고 햄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글루텐 알레르기도 있어서 잠봉뵈르는 좋아하지 않고 좀 꺼리는 음식"이라면서도 "너무 신선하고 너무 맛있는 거다. 진짜 깜짝 놀랐다"고 감탄했다.

이어 "지금까지 '뭐 이런 맛인가' 하면서 먹었던 잠봉뵈르가 다 약간 억울할 정도"라며 "특히 루벤 꼭 드셔 보셔라. 프라이도 마요네즈에 찍어 보니까 너무 맛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날에는 혼자 샐러드를 먹으러 나섰다. 곽정은은 "솔직히 요즘 혼자 밥 먹는 거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지 않나. 혼자 먹는 밥이 좋은 이유는 아무도 설득할 필요가 없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메뉴를 정할 때, 속도를 맞출 때, 대화를 뭘 해야 될까 하는 부담도 없다. 그냥 내가 나를 데리고 있는 시간"이라며 "허겁지겁 때우지 않고 내가 먹고 싶은 걸 내 속도로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나를 대접하는 일이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이가 들수록 저는 이런 시간이 조금 더 소중해졌다. 누군가를 만나서 에너지를 나누는 일도 좋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 에너지가 다시 쌓이고 충전되는 시간을 갖는 게 되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혼자 먹는 밥은 저한테 그런 시간이다. 외로운 시간이 아니고 나를 다시 만나 주는 시간"이라고 혼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또 전시 관람에 나선 일상도 공개했다. 그는 "조은 작가님과 이기훈 작가님의 '내일의 낙원, 오늘의 정원' 두 전시를 패키지로 같이 볼 수 있어서 갔다 왔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좋았다"며 "두 전시가 워낙 다른 스타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의 낙원' 전시는 굉장히 강렬했다. 조은 작가님의 굉장히 아름다운 수목을 활용한 작품인데 너무 사고 싶어서 아주 혼났다. 가격도 살짝 알아봤는데 고민 중"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 영상 캡처

그런가 하면 곽정은은 자신의 옷장 한 칸도 공개했다. 옷장에는 흰색 셔츠와 블라우스를 비롯해 무채색 의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는 "보시다시피 색깔이 거의 없다"며 앞서 소개했던 레이온 셔츠를 비롯해 면 소재의 리본을 묶어 입는 블라우스, 단정한 디자인의 셔츠와 단추가 포인트인 셔츠,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의 셔츠를 하나하나 소개했다.

곽정은은 최근 흰 셔츠를 자주 입게 된 이유에 대해 "뭔가 대단한 스타일 철학이 생긴 게 아니다. 솔직히 진짜로 옷장 앞에서 덜 고민하고 싶어서 갑자기 이렇게 됐다"며 "안경을 쓰게 되면서 얼굴에 딱 포인트가 생기니까 옷은 더 심플하게 입고 싶어진 것도 맞다"고 설명했다.

그는 "흰 셔츠는 아침에 고민을 상당히 줄여 주고, 쇼핑할 때도 무슨 색 옷을 살까 하는 고민을 저에게서 완전히 사라지게 해 줬다"며 "혼자 카페에 가도 괜찮고, 일을 하러 가도 되고, 전시를 보러 가도 된다. 너무 꾸민 것 같지도 않고 너무 대충 나온 것 같지도 않다"고 흰 셔츠 예찬을 펼쳤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된 것은 선택지가 많다고 꼭 자유로운 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나에게 맞는 몇 가지만 알고 있으면 오히려 더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 옷을 고르는 시간을 아껴서 진짜로 삶에 중요한 것들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나를 더 집중하게 하는 선택, 나를 덜 지치게 하는 선택.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요즘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곽정은은 2013년 방송된 JTBC '마녀사냥' 출연을 계기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2020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명상과 마음 관리에 관한 책 '마음해방'을 출간했다. 성인상담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한양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임용돼 2025학년도 2학기부터 강의하고 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