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형을 살고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연일 폭로와 조롱을 이어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고영욱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방송인 풍자가 과거 논란에 휩싸였던 기사 화면을 올리며 "방송가의 문턱이 낮아진 건지… 다양한해진 건지… 별별 사람들이 다 활동하는데… 씁쓸하구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바로 전날에도 풍자가 출연한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장면을 캡처해 "'미우새'도 참 대단하다"며 TV를 부랴부랴 꺼버렸다고 비꼬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고영욱은 지난 19일, 과거 룰라 소속사 대표와의 만남을 언급하며 탁재훈과 옛 동료들을 향한 수위 높은 폭로를 던졌다.
그는 무명 시절 탁재훈을 방송에 출연시키기 위해 룰라가 함께 노력했던 전사 및 소속사 대표가 사준 자신의 생일 선물을 탁재훈이 중간에서 훔쳤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탁재훈, 룰라 애들아. 너희가 지금 그 정도 출세하고 사는 게 사장님을 빼놓고 가능했다고 보냐?"라며 "마지막 도리라도 지키려면 사장님께 연락드리고 꼭 찾아뵈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유재석, 신동엽 등 정상급 연예인들을 향해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냈던 그는 최근 "한국에선 직업 구하기 힘들 것 같으니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일본 남성 AV 배우로"라는 황당한 구직 의사까지 밝혀 대중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1994년 룰라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던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연예인 최초로 전자발찌를 부착했다.
2015년 만기 출소 이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성범죄 전력에 따른 거센 비판 여론과 플랫폼 정책으로 번번이 계정이 폐쇄되며 세상과의 소통이 완전히 차단됐다.
고영욱이 이처럼 끊임없이 동료들을 저격하고 자극적인 발언을 일삼는 배경에는 '소외감과 승인 욕구'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예계에서 매장당한 자신과 달리 여전히 화려하게 잘나가는 옛 동료들에 대한 열등감 및 억울함이 '도덕적 지적'이나 '비난'의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중의 관심이 완전히 끊기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악플'이나 논란을 유발해서라도 어떻게든 존재감을 확인받으려는 무리한 몸부림으로 풀이된다.
서기찬 기자 w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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