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내 생일 선물 말없이 가로챘다" 고영욱 또 '무차별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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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은 "사장님이 외국 가실 때 놀고 있던 탁재훈을 종종 데려가셨다. 탁재훈한테 사장님이 산 내 생일 선물을 전해 주라고 했는데 중간에 내 가방 선물을 나한테 말없이 슈킹했다"라고 주장했다./마이데일리, 탁재훈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이번에는 방송인 탁재훈과 옛 룰라 동료들을 향해 수위 높은 폭로와 비난을 이어갔다.

고영욱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룰라 사장님과 만나서 옛날얘기 많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과거 탁재훈과 얽힌 일화를 상세히 공개했다.

그는 "방송에 당시 무명이던 탁재훈을 출연 안 시키면 룰라도 출연 안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탁재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룰라가 '영자 버스'를 같이 탔다"라며 소속사 대표가 탁재훈의 이름까지 지어주며 전폭적으로 지원했던 시절을 언급했다.

이어 "사장님이 외국 가실 때 놀고 있던 탁재훈을 종종 데려가셨다. 탁재훈한테 사장님이 산 내 생일 선물을 전해 주라고 했는데 중간에 내 가방 선물을 나한테 말없이 슈킹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영욱은 “탁재훈, 룰라 애들아. 너희가 지금 그 정도 출세하고 사는 게 사장님을 빼놓고 가능했다고 보냐?”라며 “마지막 도리라도 지키려면 사장님께 연락드리고 꼭 찾아뵈라. 사장님께 남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쏘아붙였다.

고영욱./마이데일리

고영욱의 이러한 무차별적 저격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유재석을 염두에 둔 듯한 방송 캡처 사진과 함께 “얼마나 더 부자가 돼야 만족하려나. 욕심이 끝이 없구나”라고 저격하는가 하면, 신동엽을 향해서는 “술 마시랴 방송하랴 체력이 대단한 것 같다. 하긴 ‘동물농장’을 보면 눈이 항상 풀려 있더라”라고 비꼬아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사람들 웃기면서 그저 즐겁게 살고 싶었는데", "한국에선 직업 구하긴 힘들 거 같으니 일본 남자 AV 배우가 부족하단 말을 어디선가 본 거 같은데 법적으로 가능하다면"이라는 글을 올리며 "법이 허락한다면"이라고 덧붙여 일본 성인영상 업계 진출 가능성을 언급해 파장을 일으켰다. 다만 이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독백성 발언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4년 룰라 멤버로 데뷔해 '3!4!', '날개 잃은 천사'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연예인 최초로 전자발찌 부착 3명과 신상 공개 5년 명령을 받기도 했다. 2015년 7월 출소 이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등을 개설하며 꾸준히 세상과의 소통 및 활동 재개를 시도했으나, 성범죄 전력에 대한 거센 비판 여론과 플랫폼 정책으로 인해 번번이 무산됐다.

서기찬 기자 w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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