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루네이트(LUN8)가 정형화된 청춘의 이미지를 버성나 자신들의 만의 '우당탕탕 청춘'을 선보인다.
오는 22일 네 번째 미니앨범 '오프 더 그리드(Off the Grid)' 발매를 앞두고 마이데일리와 직접 만난 루네이트는 약 10개월의 공백기 동안 얻은 변화와 앨범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한 이야기를 전했다.
루네이트는 지난해 9월 싱글 2집 'LOST' 발매 이후 약 10개월 만에 돌아온다. 무더운 여름과 어울리는 시원하고 청량한 콘셉트로 컴백한 이들은 러베이트(팬덤명)는 물론 대중에게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오프 더 그리드'에는 정해진 기준과 틀에서 벗어나 루네이트만의 선을 그려나가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공백기 중 데뷔 첫 유럽 투어를 진행한 멤버들은 현지 무대와 팬들을 만나며 자유로운 에너지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밝혔다.
진수는 앨범이 현재 루네이트의 상황과도 맞닿아 있다며 "유럽 투어를 다녀오면서 정리된 모습뿐 앙니라 자유로운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드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팬분들을 만나다 보니 자연스러운 모습이 처음으로 나왔다. 그 경험을 발판 삼아 '이런 자유로운 모습을 어떻게 무대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모든 것을 정리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루네이트는 그동안 완성도 높고 정돈된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 나머지 자신들이 지닌 본연의 매력을 충분히 드러내지 못했다는 고민도 털어놨다.
진수는 "갖춰진 모습만 보여드리다 보니 저희가 가진 매력을 팬분들과 대중에게 전부 보여드리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평서 멤버들이 함께 노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인데 제대로 보여드린 적이 없었다. 이번에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 자신들의 매력을 "70~80% 정도 담았다"고 평가한 진수는 녹음 과정에서도 멤버들의 해석과 감정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디렉팅을 받으면 작가님이 정해주신 감정에 맞춰 노래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가사를 읽고 저희가 느낀 감정대로 부를 수 있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특히 아버지를 소재로 한 4번 트랙에 대해서는 "멤버들이 다 함께 모여 깊이 해석하려고 했다. 부모님의 마음을 모두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공감하는 마음으로 노래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녹음뿐 아니라 안무 자제가에도 멤버들의 손길이 닿았다. 루네이트는 타이틀곡 '스니커즈'의 포인트 안무를 직접 구상하며 이번 앨범의 자유분방한 색깔을 더했다.
타쿠마는 "회사에서 안무를 직접 만들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해주셨다. 새로운 도전이라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제대로 해봤는데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며 "안무 선생님께서도 잘 만들었다고 말씀해주셔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타이틀곡 제목이 '스니커즈'인 만큼 신발을 활용한 포인트가 있었으면 했다"며 "처음ㅇ에는 아이디어가 잘 나오지 않아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있나 싶었다. 그러다 의자에 앉아 신발을 가리키며 몸을 돌리는 동작을 장난처럼 해봤는데 나중에 정리하면서 보니 너무 좋아서 실제 안무로 만들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카엘은 "저희만의 청춘은 아련하고 아름답다기보다 우당탕탕하다. 학창 시절 반에서 시끌벅적하게 놀던 아이들이 떠오르는 모습"이라며 "그런 에너지가 루네이트의 강점이라고 생각해 자신 있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어두운 콘셉트를 주로 보여드렸지만, 루네이트가 청량한 콘셉트 역시 잘 소화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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