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들' 공명 "예쁨받는 비결? 형들 말 잘들으면 되던데요" [MD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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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공명./넷플릭스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공명이 '남편들'을 통해 코믹 연기에 다시 한번 도전했다.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감독 박규태)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전남편 충식(진선규)과 현남편 민석(공명)이 의도치 않게 손을 잡으며 벌어지는 코미디 액션 영화다.

공명은 시내(강한나)의 현 남편이자 수의사 민석을 연기했다. 데뷔 이래 첫 유부남 역할이다. 이에 대해 공명은 "남편이라는 역할 자체가 처음이었다. 그런 부분에서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싶더라"라며 "민석이랑 저랑 나이가 같은데 남편 역할이라 끌렸다. 민석이의 익스트림한 취미도 배워볼 수 있는 기회라 좋았다"고 말했다.

'남편들' 공명 스틸./넷플릭스

공명은 '남편들'에서 카체이싱, 클라이밍,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액션 연기를 펼친다.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암벽 클라이밍 장면을 꼽았다.

"안전하게 하긴 했지만, 실제 절벽 같은 곳에서 하는 느낌으로 촬영했어요. 그때 제일 조심히 촬영했죠. 클라이밍을 가장 오래 준비한 것 같아요. 패러글라이딩은 혼자 능숙하게 탈 수 있을 정도를 원하셨어요. 직접 가서 배우고 실제로 타보기도 했죠. 민석이한테 액션 장면이 많아서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연습하러 다녔어요."

공명은 올해 데뷔 12주년을 맞이했다. 영화 현장에선 아직 막내지만,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고백의 역사'에서는 맏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맏이와 막내 중 어떤 역할이 더 맞느냐고 묻자 "확실히 막내가 편하긴 하다"며 웃었다.

"선규 형, 지석이 형, 경호 선배 너무 잘 챙겨주셔서 현장에서 마음 편하게 있었어요. 아이디어 낼 때 형들이랑 생각이 다르면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전 오히려 편해요. 재밌게 아이디어 내고 스스럼없이 얘기할 수 있거든요. 예쁨받는 비결요? 형들 말 잘 듣고 애교 부리면 되던데요(웃음)."

'남편들' 공명./넷플릭스

공명은 진선규 같은 선배가 되고 싶다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제가 아직 어떤 선배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어떤 선배가 되고 싶은지 묻는다면 선규 형 같은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선규 형이랑 저랑 17살 차이다. 형한테 깍듯이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형도 잘 받아주신다"며 "저한테도 밑으로 17살 어린 후배가 생긴다면 동료로서 잘 지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남편들' 공명 스틸./넷플릭스

공명은 2023년 만기 전역한 이후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영화 '시민덕희', 넷플릭스 '고백의 역사', '광장',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은밀한 감사' 등에 출연했다.

"군대에 있으면서 일에 대한 소중함을 많이 느꼈어요. '내가 이 일을 정말 좋아하는구나'라는 걸 군대 안에서 많이 깨달았죠. 그러다 보니까 쉬지 않고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시청자들이 '이번엔 좀 다른 캐릭터네' 생각할 수 있는 작품으로 고르고 있습니다."

'남편들'로 안방극장을 찾은 공명은 최근 MBC 새 드라마 '너의 그라운드' 촬영에 돌입했다. 이 작품을 통해 공명은 야구선수 역할에 도전한다. 그는 "야구선수다 보니까 유니폼 입었을 때 태가 나면 좋겠어서 몸을 키우고 있다. 투수 역할이라 공 던지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무조건 일주일에 한 번은 가서 공을 던지려고 한다"고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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